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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중국의 '동물학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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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2-07 12:28 조회3,9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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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뉴스|기사입력 2008-02-07 10:06

200kg이 넘는 육중한 호랑이가 말등에 올라탄다.

중국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역겨운 쇼'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남서부 푸젠성의 샤먼 동물원에서는 다른 나라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동물학대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자나 호랑이가 말등에 올라타 무대를 도는 기막힌 쇼다. 관중은 190kg이나 되는 거대한 사자가 말등에 올라타자 박수를 치며 열광한다. 공포에 질린 말을 염려하는 '온정'은 찾아볼 수 없다.

조련사는 원을 그리며 계속 돌게 한다. 이번에는 268kg짜리 황소만한 호랑이가 똑같은 방법으로 말등에 뛰어오른다. 장내는 환호성과 박수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한다.

중국사람들에겐 동물 학대행위에 대한 자책감이 없는 듯하다. 철창안에 갖힌 외로운 곰을 포함해 사자, 호랑이, 표범 그리고 다른 몸집이 큰 동물 등 맹수들의 사육조건은 아주 열악하다. 난징의 한 동물원에서는 곰이 자전거를 탄다.

구이린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산 짐승들이 호랑이에게 먹이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에서는 곰이 힘센 남자와 자동차를 끌어당기는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창춘에서는 호랑이가 황소와 한 우리에 있다. 호랑이는 주둥이로 황소를 공격하지만 결코 죽이지 못한다. 지루한 싸움은 몇일이고 계속되고 있다.

동물자선단체 '중국의 호랑이를 구하라'(Save China's Tigers) 영국지부는 중국 동물원에서 학대받고 있는 동물들을 구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서 (동물 잔혹 행위에 대한)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공공교육을 실시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내용은 우리에서 호랑이를 풀어주고 사육프로그램을 수립하는 한편 동물을 야생으로 보내는 데 대해 자긍심을 느끼도록 생각을 바꾸게 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세불휘 ⓒ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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