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7-12-29 09:02
물고기를 사냥하는 개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시베리아 울리야노브스크 지역의 한 작은 마을에는 물고기를 잡는 개가 있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 ‘개가 물고기 잡는 법을 어떻게 알았을까?’ 등 궁금증이 담긴 물음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개는 강가에 사는 주인의 장난 어린 강태공 교육을 통해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단지 주인의 예상을 깨고 낚시대를 든 인간보다 물고기를 더 잘 잡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른 것이 특이할 뿐이다. 물고기 잡는 개는 한 번 사냥을 시작하면 보통 5~6마리의 송어와 연어를 잡는다고 한다. 이 개는 그러나 물고기를 먹지는 않는다. 단지 낚시를 주인과 함께하는 운동이라 생각한다는 것.

얼마 전 러시아 인터넷에서 물고기를 잡아 주인을 봉양하는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은 있지만 동물 생리상 물고기는 개와 부합되는 면이 거의 없기에 신기하고 대견하다는 것이 러시아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손요한 IS리포터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