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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감동시킨 두발로 걷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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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09-20 19:21 조회3,0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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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페이스를 보살피고 있는 로라. 뉴스-스타닷컴

그들은 그 강아지가 두 발로 일어설 것으로 굳게 믿었다. 그것은 가족들에게 신념이었다. 결국 강아지는 스스로 일어섰다. 그래서 강아지의 이름은 '페이스'(Faith)가 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 사는 '두 발로 걷는 개'가 전 세계 네티즌을 사로잡고 있다. 선천성 불구로 두 발을 가진 채 태어난 '페이스'는 유투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외국 언론의 취재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차우차우 잡종견으로 알려진 이 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홈페이지(faiththedog.net)는 물론 책도 발간됐다. 최근에는 독일의 ARD-TV와 한국의 SBS-TV 및 라디오에서도 취재를 했다.


페이스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개이다. 그러나 그것은 서커스의 묘기가 아니다. 자신을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극한 상황에서 스스로 딛고 일어선 감동과 승리의 드라마이다.


페이스는 지난 2002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태어났다. 페이스가 태어난 지 3주만에 이웃에 살던 스트링펠로 가족에게 발견된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주드의 아들 루벤은 2003년 1월 페이스의 주인인 친구 조니와 함께 페이스를 어미 곁에서 빼내왔다. 어미는 이미 불구로 태어난 페이스가 살 가망이 없다고 여겼는지 짖지도 않고 못본체 했다.


페이스의 다리는 원래 3개였다. 그러나 이 앞다리는 뒤로 굽어 쓸모없는 상태여서 생후 7개월 뒤 절제수술을 받았다. 두 다리로 선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초인적인 인내가 필요했다.

주드의 어린 딸 로라가 주로 페이스를 조련했다.


로라는 "우리는 눈 속에서 그가 일어서도록 가르쳤다. 그는 점점 다리의 힘이 강해졌고, 걸을 수 있었고 달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많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헌신적인 보살핌이 없었다면 오늘의 페이스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불휘 ⓒ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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