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G마켓이 유기견에게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유기견 새 가족 찾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유기견 새 가족 찾기 캠페인’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첫 번째 유기견은 수컷 진돗개인 백구로 약 2개월 된 유아 유기견이다. 애견 전문 브리더인 조영준씨는“버려진 유기견임에도 외모는 물론 건강상태까지 매우 양호한 순수토종 진돗개”라고 설명했다.

백구를 가족으로 맞이하려면 ‘내가 꼭 백구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오는 9월 16일까지 G마켓 홈페이지(www.gmarket.co.kr)에 올리면 된다. G마켓은 동물에 대한 애정이나 양육경험, 환경 등을 심사 해, 새 가족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새 가족에게는 유기견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첫달에 20여 만원 상당의 사료와 용품을 지원하고, 개를 기르는 평생동안 매달 소정의 사료와 기타 용품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부모의 동의가 확인 되어야만 최종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선정결과는 오는 9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G마켓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각종 애완용품들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G마켓은 유기견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G마켓 영업기획팀 최우석대리는 “한 해 동안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이 6만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도 생명체인만큼 책임감있게 키우고 보살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