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7월 20일 대경대 하계진로캠프에 참여하였던 김보민 입니다.
먼저, 제가 하계캠프를 잘 끝내고 든 생각은 '정말 잘 온 것 같다. 조금 멀고 이동에 있어 순탄하지않을걸 알았지만 여기 온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입니다.

제대로된 후기를 쓰기 앞서 잠시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대경대학교를 처음 알게 된건 2023년인 고등학교 2학년때 즈음입니다
남들은 다 꿈을 정하거나 현재 특성화고를 재학중인데 특성화고답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전 남들이 꿈을 정하고 빠르게 준비를 해나갈때, 내가 뭘하면 행복한 직업을 얻을 수 있을까 , 내가 정한 진로를 하면서 살면 정말 행복할까? 라는 질문만 던져보며 제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무렵에 다양한걸 시도 해보며 내 적성에 맞는걸 찾아보자!해서 해본것중 하나가 유기견 봉사였습니다.

 평소 동물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며 봉사를 가끔 하고있는 참에 제가 사는 지역에 유기견 카페가 있는걸 깨닫고 혹시나해서 찾아보다 봉사를 할 수 있다는것을 알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3~4번 해본 유기견 봉사가 저에겐 동물과 함께한 일 중 손에 꼽힐 만큼 소중한 기억이 되었고, 내가 이 동물 친구들과 있으면 정말 행복하단걸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아보게 된 학과가 대경대에 있는 동물사육복지과입니다.

여러 대학도 처음엔 열심히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반려동물.애견미용 등 이런쪽으로 특화되어 있었는데 전 조금 큰 동물을 사육해보고 싶었고, 진로는 사육사(주키퍼)로 잡고 있어 이런 대학은 내가 원하는 과가 있는 대학이 아니다란걸  알고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중 비슷한 과인 특수동물과가 있는 다른 대학도 있었습니다.

두 과들 중 어디로 가야할지 알아보던 중 대경대 온라인 하계캠프를 발견하게 되었고 1차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대경대는 어떤 학교인지 이 학과는 무엇을 배우는지 면접 등등 알아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오프라인 진로캠프가 있었지만 제가 기간을 놓친바람에 온라인 캠프와 홈페이지 글을 뒤져보며 준비하는 와중 시간이 흘러 또 다시 하계캠프를 연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하게되어 바로 어제 캠프를 참여하고 왔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제가 캠프를 참여하며 실제로 느꼈던 감정과 솔직한 후기입니다
먼저, 교수님분들께서 다들 너무 친절하십니다. 문자로 오는 길. 교통편, 일정 등등 정말 세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덕분에 많이 헤매지도 않고 잘 올 수 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분들 뿐만 아니라 선배님들도 다들 정말 재밌으시고 친절하십니다. 제가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하지못하고 말주변이 없어 쉽게 질문도 못하고 모의 면접 전에 정말 많이 떨렸었는데 여러 선배님들께서 말도 걸어주시고 화목한 분위기도 만들어주시고 질문이 없을땐 이상한 질문도 해도 괜찮다 등등의 말을 해서 좀 더 장벽없이 쉽게 질문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선배님들 덕에 모의면접때 생각 해뒀던 말들이 술술나온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면접을 보는 와중에도 김송병 교수님께서 '대단하다. 준비를 잘 해왔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더더 용기가 생겼던거 같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피드백과 본인에게 맞는 전형도 잘 알려주십니다!

또 여러 파트 구경도 해봤는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질문에 답도 잘해주셨어서 귀에 콕콕박혔습니다. 몰랐던 개체는 알게 되고, 호감이가던 개체에 대해 다양한 개인기도 보여주시고 정말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중간에 비가 정말 많이와 정해진 일정대로 파트 구경을 다 끝내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면접과 수료증 수여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 원하는 파트에 가면 설명해주시고 구경도 더 해도 된다고 하셔서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이런 진로 캠프가 처음인데, 처음인 만큼 많이 떨리기도했고 걱정이 많았던 캠프인데 교수님분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잘 끝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캠프를 참여함으로써 다시한번 대경대에 꼭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입학하게 된다면 그땐 캠프참가생이 아닌 입학생. 대경대 재학생으로 꼭 선배님 교수님분들을 뵙고 싶네요!!

 긴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가는 길에 대경대 경치라해야될까요. 탁 트인 하늘이  대경대에 반하게 된 또다른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