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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계캠프 후기 - 더 좋아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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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이서 작성일2024-07-23 20:05 조회21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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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대경대학교 하계캠프에 참석한 윤이서 라고 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하계캠프에 참석하여, 또 한번 들뜬 마음으로 뒤늦게 하계캠프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동물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도 자주 방문했고, 그때마다 그곳에 전시된 동물들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봤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는 돌고래 조련사가 되고싶었던 것 같습니다.

동물을 너무 좋아했기에 햄스터, 물고기, 앵무새 등 많은 동물을 키워보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지식도 없이 어린맘에 데려왔던 동물들을 저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는 웹툰작가를 꿈꾸며 입시미술을 시작했지만 점점 그림이 싫어지고 좋아하던 동물쪽으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류를 가장 좋아했는데요.  사는 곳이 시골이여서였는지는 몰라도 아름답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야생조류를 정말 많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앵무새에 푹 빠지게 되며 앵무새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육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대경대학교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본 후 인스타와 학교 홈페이지 등을 찾아보며 대경대가 동물관련 분야에서 정말 유명하고 동물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습을 배울수 있는 학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계캠프에 참석하면 학교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어 하계캠프를 신청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계캠프 당일이 되었고 경산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 버스를 타러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잘못 타 엉뚱한 곳으로 가게되었고, 급하게 버스에서 내려 대경대로 직접 걸어가려다가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오지 않고, 택시번호도 몰랐던 저는 결국 교수님께 전화를 걸어 겨우 대경대로 이동해 산학동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산학동에 도착하니 로비와 강당에 하계캠프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 대경대학교에 입학하길 희망하는 학생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는 E조로 배정됬고, 인원체크와 원서 작성 후 바로 하계캠프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야외파트로 이동하여 강아지들의 훈련 모습을 보았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제니'와 '마틴이'가 훈련하는 것을 보는데 보는 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마린이'의 어질리티도 보았습니다. 굉장히 멋있었고, 또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선배님께서 다른 1학년 선배님이 '래브라도 리트리버' '제니'를 데리고 어질리티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았다는 말도 해주셨는데, 몹시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보더콜리' '백설이'와 '웰시코기' '동동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두 마리 모두 정말 귀여웠습니다. 선배님께서 '제니'도 데리고 나오셔서 훈련시켜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는데요, 제가 손을 드니 간식을 주셔서 제니를 직접 훈련도 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귀한 경험을 하고 다음 파트로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로 파충류파트로 이동하여 가장 먼저 '체리헤드 레드풋 육지 거북'을 구경했습니다. 몸 여기저기에 물감으로 칠한듯한 붉은색 비늘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오네이트 모니터' '오짱'과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뱀인 '레틱파이톤'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유관람 시간을 가졌는데 자유롭게 양서류와 절지동물 등의 개체들을 관람하며 개체와 파충류파트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선배님께 물었는데요.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신 선배님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선배님께서 '레드테일보아' '양주'를 꺼내주시고 만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레드테일보아'는 이름처럼 붉은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양주'는 특이하게 갈색 꼬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비어디드래곤'도 꺼내주셨는데, 턱 느낌이 마치 사람의 턱수염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관람하다 보니 다음 파트로 넘어갈 시간이 되어 다음 파트로 이동했습니다.

세번째로는 정글랩에 방문하였습니다. 들어가니 엄청난 크기의 비바리움이 있었습니다. 감탄을 금치 못하던 중 안에서 살고있는 생물들을 보고 한번 더 놀랐습니다. 십자매와 파충류들이 비바리움 곳곳에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 시설이 대학교에 있다는게 그저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있는 선반에도 다양한 파충류와 양서류들이 들어있는 리빙박스? 같은 것들이 잔뜩 쌓여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서둘러 다음 파트로 이동했습니다.

4번째로는 동물보건사 실습센터로 이동했습니다. 강아지, 고슴도치, 도마뱀, 앵무새 중 원하는 동물을 선택하여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앵무새를 선택하여 '엄브렐라 코카투' '망고'가 마른편인지, 정상인지, 과체중인지 직접 '망고'의 배를 만저보며 검진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망고'는 살짝 마른 편이었고, 다른 조들도 간단한 건강검진을 끝내고 해보고 싶은 동물들을 검진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조류파트를 희망했기에 망고의 담당자였던 선배에게 조류파트와 동물보건과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면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비가 조금 그치면 이동하기로 하며 기다렸지만,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실습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도시락을 아주 맛있게 먹고, 비가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여 다시 산학동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산학동으로 이동하여 에버랜드에서 기린과 코끼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인호' 사육사님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사육사님께서 기린 청룡이가 개인기를 하는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매우 귀엽고  신기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학교를 둘러보느라 피곤했는지 졸면서 들었던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론 '김송병' 교수님의 특강이 이어졌는데요. 동물관련 분야의 장점과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와 동물보건과만의 특별함과 역사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강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접에 대한 팁과 캠프참가 혜택 등 굉장히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놓친 부분도 많았지만, 그래도 휴대폰 노트앱으로 메모해가며 열심히 들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본관으로 이동하여 선배님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파트의 선배님들께 질문하며 동물사육복지과와 동물보건과에 대한 궁금증과 파트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조류파트 선배님들께 원하는 담당개체에 대한 질문과 관찰일지를 작성하는 팁 등 조류파트에 들어가 원하는 개체를 담당 할 수 있는 중요한 팁과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의면접도 진행했는데, 들어가기전 너무 떨리고 긴장 되었습니다. 옆에 앉은 다른 캠프 참가자와 대화하며 긴장을 풀다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말씀드린 후 어떻게 찾아왔냐는 교수님 질문에 오는 길에 길을 좀 해맸다고 대답 했더니 교수님이 웃으시면 전화했던게 너였냐하며 알아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신등급과 자신의 장단점을 말해달라 요청하셨고, "장점은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과 동물을 좋아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단점은 불안해 하는 것과 동물을 좋아하지만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어떤 전형으로 할지 상의 후 모의면접을 마쳤습니다. 다만 교수님께 피드백을 듣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수료증과 선물을 받은 후에는 오전에 둘러보지 못했던 파트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야생파트를 방문하여 원숭이들을 관람했다. 사육장 내부에 있던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보았는데 굉장히 역동적으로 활동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다음으론 소동물파트로 시동하여 '라쿤' '나리'의 개인기를 보고 먹이도 직접 줘 볼 수 있었다. 개인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강아지처럼 다양한 개인기를 해내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동물파트에 있던 다른 동물들도 둘러본 후 조류파트로 이동했다. 조류파트 2층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앵무새를 직접 보고, 선배님께서 '홍금강앵무' '홍이'를 꺼내주시고 손에 올려주셨다. 묵직한 '홍이'의 무게를 몸소 느껴볼 수 있는 경험 할 수 있었는 기회가 되어습니다. 그리고 '청금강앵무' '뾰롱이'의 몸무게를 재는 모습도 보았고, 새장에서 밥 먹는 '망고'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글랩을 방문하여 거대한 비바리움과 그안의 생물들을 다시 한 번 눈에 담았고,  저는 대경대학교를 떠나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경대학교 입학을 희망하며 부푼 마음으로 참여했던 하계캠프는 저에게 대경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주었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동물들과 그 동물들에게 적절한 사육환경을 제공하는 시설들. 대경대학교에 입학만 할 수 있다면 동물에 대한 지식을 부족함 없이 배워 동물관련 분야에서 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알면 사랑한다"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대경대에 입학한다면 저는 동물을 더 사랑할 수 있을것이라 확신 합니다. 8월에 비대면 하계캠프도 준비중이라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또 한 번 비대면 하계캠프에 참가하여 대경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2025년 동물사육복지과 혹은 동물보건과에서 19기 신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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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이서 학생 반가워요^^
캠프 제목도
구성도 굿입니다.
캠프 후기 깔끔하게 너무 잘 썼네요.
이 정도의 실력이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지원해도 모두 합격하겠네요.

캠프 참가로 대경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정도로 캠프가 유익했던 것으로 보여서 학과 교수로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무엇보다도 비대면 하계캠프에 또 참가하겠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의지와 열정... 무엇보다도 학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 학과에 꼭 필요한 인재가 아닌가 싶네요.

캠프 후기를 보니 캠프 참가하는 동안 꼼꼼하게 잘 메모하고 한 걸로 보이네요.
후가 너무 좋네요.  참가하지 않은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서 학생을 비롯한
이번 캠프에 참가도 하고
후기도 쓴 학생들은 아마 면접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런 남다른 노력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내년에는 19기 신입생으로 만났으면 하네요.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보건과/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