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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결정은 내가...하계 진로 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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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효은 작성일2022-07-25 16:11 조회8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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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22년 7월 23일 하계 진로 캠프에 참여한 배효은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서슴없이 동물들을 만지고 저보다 큰 동물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심없이 매일을 동물들과 보내고 싶어 하는 아이였습니다.
이후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동물과 교감을 하는 사람 중 제인구달을 존경하며 살았고 동물에 관한 책이라면 다 읽어 보는 등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는 나이였습니다.
중학교에 들어 가면서 진로에 대해 더 신중해지고 주변 말들이 신경 쓰이자 저는 주변에서의 반대로 다른 진로를 찾아 보기 시작했고 고1 1학기까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돌보면서 생각 한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직업으로 삼을지언정 동물에 대한 관심은 놓지 말자였습니다.
여기서 계속 된 진로 결정에 저는 주변 말을 다 무시하기로 결정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로인해 확실한 진로를 정하게 되어 이번 캠퍼스도 신청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가을에 제 삶의 일부였던 말티즈 한 마리를 떠나 보냈습니다. 그 나이, 산책을 한답시고 나갔던 마실이 마지막 모습으로 자리잡았고 조금만 더 주의하였다면 놓치지않을 줄을 놓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만한 아이가 큰 차에 부딪치면서 하늘로 가게 되고 저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아무것도 못 하는 저에 대해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동물병원에 찾아 가니 이미 시간은 놓쳤고 떠나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다시는 이런 상황이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수의사를 꿈 꾸게 됩니다.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전 수의사를 하면 잘 할 거라는 말을 듣고 자신감이 생겨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시간 온갖 수의과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았고 고등학교 1학년, 제 성적과 주변 사람들의 말이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로인해 다시 마음을 다 잡는 시간이 필요했고 저는 동물 보건사라는 직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계기를 시작으로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께 찾앗 가 동물 보건사 자격증을 따고 싶은 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상담을 하였고 답변을 바탕으로 저는 더 많은 정보에 집착하여 여러 정보를 찾았습니다.
현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은 동물관련 학과를 진학하는 것이 저에게 알맞은 선택지였으며 그걸 알고 나니 또 다른 정보인 ‘인증기간’ 과 ‘인증되어 있는 학교’가 몇 없으며 제가 졸업하여도 인증이 안 된 상태로 졸업한다면 결국 자격증을 딸 수 없다는 것도 알아 갔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저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집에서 취미로 해 오던 반려견 미용을 제대로 배워 보고자 하여 고등학교 3학년 1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자격증을 배웠습니다. 현재 필기 합격이 됐고 실기를 준비 중입니다.

저는 제 위치에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공부하고 있고 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대구, 경북 지역에 있는 동물 보건과에 대해 알아 보기 시작했고 시설과 교수님의 정보를 알아 가면서 가장좋은 시설과 교수님께서 있다는 대경대 동물 보건과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계속 관심이 가다 보니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저는 제 꿈을 향해 다가가고자 하계 진로 캠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당연히 허락을 해 주셨고 하계 진로 캠프 일정을 보시고는 제가 좋아하는 체험들만 모아 놨다며 조심히 갔다 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전 날 일찍 일어나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잠을 청하였고 다음 날 준비 해 둔 가방을 챙겨 차를 타고 중간에 내려 버스를 탈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교통이 잘 안 된 곳이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 하고 지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택시를 잡아 겨우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좋은 선생님을 뵙고 선생님께서는 제가 진로 캠프에 온 것을 물어 보고 안내까지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바쁜 와중이여셨을텐데 저를 도와 주셔서 저는 안전하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전 신청을 하고 들어 갔지만 저의 이름은 안 적혀 있어서 다시 적는 불상사가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 분들께서 친절하게 이렇게 적으면 된다고 설명 해 주셔서 저는 다시 한 번 더 생각했습니다. 좋은 학교에 캠프를 와서 재미있겠다며 세미나실 같은 곳에 들어 갔고 이번 일정 안내와 조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A, B, C, D, E, F 조로 6개 조가 있었고 저는 사전 신청이 안 된 상태로 입력 된 터라 아무래도 마지막 조에 편성되었고 좋은 친구도 사귀어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야생파트에서 저는 원숭이의 대한 거부감이나 공포심은 없었지만 그렇게 많은 관심 또한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원숭이를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깨달은 것은 감정이 유난히 잘 나타나는 동물인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수컷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금이도 보고 암컷 수컷이 분리 되어 있는 이유도 물어 보며 관찰하였습니다. 또 일본원숭이들은 눈을 마주치면 싸우지는 의미로 받아 들여 눈을 마주치면 안 된다는 말에 자세히는 못 보았지만 꼭 입학하여 야생파트에서 일본원숭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조류파트에서 저는 앵무새를 특히나 좋아하고 요즘은 산을 오르면서 흔히 볼 수 없는 새들을 보며 다니고 있습니다. 강에서는 쇠백로나 왜가리를 주로 보고 있을 정도로 새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앵무새는 우리나라 자연 속에서 잘 볼 수 없는 종들이 있기도 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보지 못 하는 게 특징여서 더 기대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볼터치한 엄브렐라 코카투가 있었고 꼬리깃을 정리하는 블루시나몬 코뉴어(?)를 보았습니다. 온순하고 역시 교감이 잘 되어 있어서 사람을 잘 따르는 모습에 귀여웠고 엄브렐라 코카투 개인기를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신선한 촉감과 행동들이 더 알아 가고 싶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파충류파트에서 저는 뱀을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또, 레오파드게코를 좋아하는 데 사육장에서 기르는 환경이나 시설이 좋아서 개체마다 건강한 모습인 것을 한 눈에 알아 보았습니다. 블랙 킹 스네이크는 색감에 놀라고 귀여운 포즈를 하고 있던 오네이트 모니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동물파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햄스터나 기니피그, 고슴도치부터 가정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향 고양이까지 두 눈으로 관찰 가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슬로우로리스가 밥 먹는 것인데 담요 속에서 자고 있던 아이를 깨우더니 한 아이는 밀웜을 보고 손을 뻗는 데 말 그대로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뻗는 모습이 아직도 귀여워서 눈에 선선합니다.

야외파트에서는 돼지, 양, 염소가 한 눈에 보였고 야외에서 동물들을 보다보니 덥고 힘들었지만 유용종염소 새끼들을 보고 귀여워서 모든 힘듦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번갈아 가면서 분리를 해 둔다고 하셨는데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염소를 못 보아서 아쉬웠지만 염소만의 뿔을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양의 털은 밀지 않고 가위로 일 년에 한 번씩 잘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강아지 중에 가장 멋있는 복제견 독일 셰퍼드인 만세를 직접 볼 수 있었고 개인기인 까꿍에 반해서 이어 풍산개 치치에 종 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골든리트리버 마린이에 안녕 하고 인사하는 귀여운 개인기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물 보건실에서 저는 동물 보건과를 희망하고 동물 보건사라 라는 직업을 꿈 꾸고 있는 학생으로서 더욱 눈여겨서 교수님의 설명을 들었고 생체지수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교수님께서 실제 강아지를 데리고 설명 해 주신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강아지의 잇몸을 꾹 눌러 보고 하얗게 변한 잇몸 색이 2.5초만에 다시 색으로 돌아 오는지에 대해 설명 해 주신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는 강아지가 있는 테이블이었고 크림푸들같은 아이였고 체온 측정과 심장박동을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저는 빨리 체험 해 보고 싶은 마음에 대학생 분께서 먼저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하였을 때 벌떡 일어나 저부터 하겠습니다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서 강아지의 심장에 청진기를 대고 심장 박동을 듣는데 확실히 설명 해 주신 거처럼 소, 중형견이다 보니 빠르게 뛰는 특징이 있었고
체온을 잴 때도 먼저 해 보고 싶어 벌떡 일어나 먼저 해 보고 싶다 말 하여 항문에 강아지가 놀라지 않고 조심스럽게 삽입하여 설명해 주시는 학생 분께서 잘 한다고 칭찬을 해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걱정하여 사진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많은 동물들에 소개를 듣고 특징이나 질문 등에 말씀이 인상 깊어서 좋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주셨는데 저는 캠프에서 사귄 친구와 함께 수다도 떨며 밥을 맛있게 먹었고 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먹을 정도로 밥이 맛있었고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김송병 교수님 특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특강에서는 식후라서 애들이 많이 졸아 교수님께서 난감해 하셔서 저는 최대한 교수님께서 힘내서 특강을 마칠 수 있게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였고 면접의 팁이나 반려동물 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들과의 간담회 시간은 저에게 유익한 정보와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거 같았습니다. 선배들께서 다 친절하시고 과대와 부과대 등 권력이 엄청나신 선배들께서 계셔서 조금 무서웠지만 얘기를 계속해서 하다 보니 엄청 친절하신 분이시고 유쾌하신 분들이셨다는 걸 알고 계속 수다만 떨었던 거 같습니다. 파트로 나뉘어져서 앉았는데 야생파트에 가서 앉은 저는 자연스럽게 야생파트인 선배들과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있었고 장학금이나 기숙사, 개체들만의 매력 등을 알려 주셔서 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았습니다.
저는 중간에 배동화 교수님에게 상담을 원한다고 말 하니 바로 선배 한 분께서 상담을 잡아 주셨고 저는 1대 1 상담인 줄 알았지만 2대 2 상담에 조금 당황스러웠고 비교당할 거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예상대로 제 성적으로는 옆에 아이와 비교 당하는 건 한 순간이었고 저는 그래도 최선을 다 해 궁금했던 점이나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들을 잘 듣고 나왔던 거 같았습니다. 그 이후 마음이 심란해지고 입학을 못 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우울해 하고 있을 때 간호팀 팀장이신 선배께서 여러 조언과 말씀을 해 주셔서 힘을 내고 극복할 수 있었던 거 같았습니다.

이 힘을 원동력으로 저는 이 악 물고 나아가겠다는 포부가 생겼고 마음 가짐을 다시 한 번 잡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상 2022년 하계 진로 캠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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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효은 학생^^  진솔한 후기 너무 훌륭하게 잘 썼네요.  캠프에 집중한 것이 느껴지네요.
열정과 의지 또한 대단^^    이렇께 쓰기가 쉽지가 않은데...  수시1차에 꼭 합격해서 내년엔 캠퍼스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