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에 대한 한 걸음..2022 하계진로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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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주희 작성일2022-07-27 01:23 조회99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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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진로하계캠프에 참가한 황주희입니다!
저는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절 동네를 산책하는 강아지들과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 지내던 소, 여러종의 닭들, 거위들을 보며 동물들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동물농장을 보며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초등학생시절 금붕어를 시작으로 장수풍뎅이, 햄스터 들을 기르는 것을 부모님은 허락해주셨고 특수동물 박람회에 방문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이 신기해할만큼 동물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던 어릴적의 저는 휴대폰이 생기며 많은 동물 영상들과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적 키워준 사육사를 알아본 야생 동물들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자마자 저는 감동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부럽다. 나도 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사육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어 동물들을 사랑하는 한 어린이가 되었고 지금의 저로 자라났습니다. 몇달 전 집에 앵무새를 기르는 친구 집에 놀러가게 되었는데 많은 친구들이 그 앵무새와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유난히 저를 잘 따라준 경험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역시 동물들도 전문가를 볼 줄 안다며 칭찬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한 칭찬을 가장 좋아하는 저는 평소에도 저의 꿈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 잘 어울린다 말해주며 이젠 동물들을 보면 제가 먼저 생각난다는 친구들의 말에 저는 어깨가 힘껏 솟아난 기억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자신의 롤 모델을 소개해보라는 시간에 저는 제인구달 선생님을 항상 소개했습니다. 야생 침팬지 무리에 합류하기 위해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한 무리로 인정받은 제인구달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교감에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자라날수록 저의 사육사라는 꿈은 확고해졌고 고등학교 진학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시절 저는 일찍 동물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 동물관련 고등학교로 진학을 해볼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찾아본 관련 고등학교들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학교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꿈은 반려동물 쪽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고 생각되어 일반고를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여러 대학교들을 알아보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학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과 이름을 보자마자 저는 이때까지 알아본 대학교들에 대한 정보를 다 잊은채 동사과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학과페이지, 유튜브, 인스타, 불로그 등을 다 찾아보니 동사과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까지도 배울 수 있는 학과라는 것을 알게되고 1인 1개체 담당동물을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되어 동사과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제가 그렇게 꿈에 그리던 학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경대 진로하계캠프를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 꼭 한 번 참여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세번 씩은 학과 페이지에 꼭 접속하며 하계캠프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하계진로캠프 신청날이 다가왔고 저같이 간절한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신청각오를 열심히 작성하여 제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제출한 뒤 혹시나 신청이 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기도 하여 이때까지 궁금한 점들을 입학상담페이지에 글을 처음 써보았습니다. 그 글에는 김송병 교수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셨고 너무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캠프 합격자가 나오는 날만을 기다리다 바로 그 날이 찾아왔습니다. 제 이름이 가나다 순이면 항상 뒷쪽에 있는 편이라 처음에 천천히 내려가면서 제발 제 이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다 끝에서 두번째 저의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집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지는 못 했지만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엄마와 함께 이미 대학 합격 발표가 난 듯한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엄마는 축하한다며 가서 많이 배우고 오라며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캠프 가기 하루 전날 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하였지만 꿈에 그리던 대학교에 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 쉽게 잠에 들지 못 했습니다. 혹여나 가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가서 여쭤보고 싶은 질문들을 다 하고오지 못 할까봐 질문 list도 준비하며 대경대학교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저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계단식 강의실에 도착하여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다가 옆자리 친구가 먼저 말을 걸어줘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하루종일 붙어있었습니다. 서로의 꿈을 얘기하고 무슨 파트를 가고 싶은지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덕분에 긴장감도 좀 풀 수 있었습니다.
얼른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을 뵈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학교를 얼른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학생들은 A~F조호 나뉘었고 저는 운이 좋게도 친해진 친구와 함께 F조로 배정받아 선배님들이 이끌어주시는대로 각 파트를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야생파트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던 파트이기도 하여서 선배님이 해주신 파트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원숭이 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휴대폰으로만 보던 사육장이 제 눈 앞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끼끼,까까,꿈,강이, 금이, 농심이, 나리, 구리, 몽룡이, 꽁, 맹이 까지 야생파트의 자랑인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친구들을 직접보니 야생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원숭이들은 눈을 보면 싸운다고 생각한다하여 보고싶었지만 배쪽만 보며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선배님께 여쭤보니 나중에 친해진 뒤에는 눈을 마주쳐도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저도 얼른 원숭이들과 친해져서 눈도 마주치고 털도 골라주며 같이 산책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내에서 자고 있던 라쿤 나리 , 야외에 있던 몽룡이, 처음 본 코아티들도 너무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조류파트를 방문하였는데 평소 까마귀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조류파트에도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선배님들의 설명을 듣고 엄브렐라 코카투 망고와 블루퀘이커 가온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꽁지깃을 정리하는 가온이의 모습은 무척이나 귀여웠기에 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기를 하는 망고와 가온이를 보며 개인기 훈련에 성공하신 선배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해보고 샢은 사람이 있냐는 선배님의 물음에 첫번째로 손을 들어 영상으로 본 망고의 개인기를 제가 같이 합을 맞춰보아 아주 값비싼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다음 2층으로 올라가서는 청금강, 홍금강, 회색앵무, 썬코뉴어 등등 많은 종류의 새들과 또 다른 개인기를 보ㄹ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공작들도 볼 수 있었는데 공작들의 환영인사였는지 윗꽁지덮깃을 활짝펼쳐준 공작친구들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파충류파트에 방문하기전에는 솔직히 제가 파충류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어와서 많은 종류의 뱀들과 도마뱀들, 거북이, 물고기, 거미, 개구리, 이구아나 등을 보고나니 파충류 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나는 파충류는 물을 좋아하는 오네이트 모니터 오짱이입니다. 오짱이의 자세는 매우 웃겼는데 그 자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선배님께 여쭈어보니 물놀이를 하고 몸을 말리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소동물파트에 방문했을 때에는 평소에 많이 볼 수 있던 햄스터, 기니피그뿐만아니라 평소에 보기 함든 프레리독, 미어캣, 다람쥐, 사향고양이, 슬로우로리스 스컹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사향고양이 아가들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직접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향고양이와 슬로우로리스는 동물원에서도 본 적이 없던 친구들이라 더욱더 관심이 갔으며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음으론 동물보건실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생체지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강아지의 체온을 측정해보고 심장박동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도 강아지를 한 마리 기르는데 나중에 직접 체온이랑 심장박동을 측정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가 없던 옆테이블에서는 약을 제조하여 직접 포장까지하는 수업을 하였는데 직접 들고 갈 수도 있었어서 그것또한 좋은 경험이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파트에 가기 전 미용실에서 야외파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셰퍼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풍산개, 골든리트리버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 친구들의 개인기를 본 뒤에 야외 사육장에 있는 양, 염소, 미니돼지들을 만나러 갔는데 염소똥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던 저는 선배님께 염소똥을 만져보신적이 있는지 여쭤보고 저도 만져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인생 처음 염소똥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염소똥은 생각보다 딱딱했고 콩을 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들이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행복했던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친구와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김송병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나른해진 친구들도 많이 보였지만 저는 교수님이 전달해주시는 정보를 하나도 놓치기 싫어 집중 또 집중하였습니다. 혼자 학교홈페이지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많은 정보들, 면접 꿀팁들을 알아갈 수 있게되어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님과 눈을 마주쳐 열심히 듣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고개도 끄덕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듣기 위해 필기도 열심히 정리하여 저는 후회없이 교수님 강의를 들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님들과의 간담회 시간에서는 처음 들어갈 때 각 파트별로 나누어 앉아있어 저는 가장 관심이 많은 야생파트 선배님들과 앉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한 기류가 있었지만 금새 풀어져 편하게 선배님들께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에 대해 궁금한 것들, 기숙사와 자취에 대한 질문들, 힘든 점들, 동아리, 사육조, 사료조, 파트 면접 꿀팁, 장학금, 각 개체들 소개 등등 궁금했던 것들을 그때 생각난 것들은 모두 다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야생파트에는 각 동아리 장님들이 많이 계셔서 동아리에 관한 정보도 많이 알아갈 수 있었고 질문이 오가며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라 저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김송병 교수님께 문자를 한 번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자신을 찾아오라는 문자를 남겨주셔 선배님께 어떻게 하면 김송병교수님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한 선배님이 김송병 교수님과의 상담을 잡아주셨고 덕분에 저는 교수님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의 상담은 처음이라 무척 떨려 혹여나 실수를 하면 어쩌나 궁금할 점들을 다 못 여쭤보고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상담을 하러 들어갔을 때 교수님은 반갑게 환영해주셨고 그렇게 저의 상담은 시작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며 저는 수시1차에 대학특별전형으로 원서를 쓰는것이 저에게 유리하다고 말씀해주시고 저에게 만약 합격 할 시에 홍보팀에 지원해보라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게시물, 영상등을 보며 제가 대경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내년에 제가 홍보팀에 들어가게 된다면 저처럼 동사과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제가 얻은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영상편집도 배워서 홍보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궁금했던 점들을 교수님께 여쭤보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지금은 불합격 했을때를 생각하지 말고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라는 교수님의 충고를 새겨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경대에 대한 저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 커져버렸고 캠프를 다녀옴으로써 저의 꿈에 대해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저의 2022 하계진로캠프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절 동네를 산책하는 강아지들과 시골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 지내던 소, 여러종의 닭들, 거위들을 보며 동물들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동물농장을 보며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초등학생시절 금붕어를 시작으로 장수풍뎅이, 햄스터 들을 기르는 것을 부모님은 허락해주셨고 특수동물 박람회에 방문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어른들이 신기해할만큼 동물들과 거리낌 없이 지내던 어릴적의 저는 휴대폰이 생기며 많은 동물 영상들과 정보를 얻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적 키워준 사육사를 알아본 야생 동물들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자마자 저는 감동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부럽다. 나도 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사육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어 동물들을 사랑하는 한 어린이가 되었고 지금의 저로 자라났습니다. 몇달 전 집에 앵무새를 기르는 친구 집에 놀러가게 되었는데 많은 친구들이 그 앵무새와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유난히 저를 잘 따라준 경험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역시 동물들도 전문가를 볼 줄 안다며 칭찬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한 칭찬을 가장 좋아하는 저는 평소에도 저의 꿈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 잘 어울린다 말해주며 이젠 동물들을 보면 제가 먼저 생각난다는 친구들의 말에 저는 어깨가 힘껏 솟아난 기억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자신의 롤 모델을 소개해보라는 시간에 저는 제인구달 선생님을 항상 소개했습니다. 야생 침팬지 무리에 합류하기 위해 오랜 시간의 기다림 끝에 한 무리로 인정받은 제인구달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교감에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자라날수록 저의 사육사라는 꿈은 확고해졌고 고등학교 진학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시절 저는 일찍 동물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어 동물관련 고등학교로 진학을 해볼까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찾아본 관련 고등학교들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학교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꿈은 반려동물 쪽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고 생각되어 일반고를 진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여러 대학교들을 알아보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학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과 이름을 보자마자 저는 이때까지 알아본 대학교들에 대한 정보를 다 잊은채 동사과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학과페이지, 유튜브, 인스타, 불로그 등을 다 찾아보니 동사과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까지도 배울 수 있는 학과라는 것을 알게되고 1인 1개체 담당동물을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되어 동사과에 대해 점점 알아갈수록 제가 그렇게 꿈에 그리던 학과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경대 진로하계캠프를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 꼭 한 번 참여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 세번 씩은 학과 페이지에 꼭 접속하며 하계캠프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하계진로캠프 신청날이 다가왔고 저같이 간절한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신청각오를 열심히 작성하여 제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제출한 뒤 혹시나 신청이 되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기도 하여 이때까지 궁금한 점들을 입학상담페이지에 글을 처음 써보았습니다. 그 글에는 김송병 교수님께서 답글을 달아주셨고 너무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하루종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캠프 합격자가 나오는 날만을 기다리다 바로 그 날이 찾아왔습니다. 제 이름이 가나다 순이면 항상 뒷쪽에 있는 편이라 처음에 천천히 내려가면서 제발 제 이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러다 끝에서 두번째 저의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늦은 저녁시간이라 집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지는 못 했지만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엄마와 함께 이미 대학 합격 발표가 난 듯한 축제 분위기가 펼쳐졌습니다. 엄마는 축하한다며 가서 많이 배우고 오라며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캠프 가기 하루 전날 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하였지만 꿈에 그리던 대학교에 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 쉽게 잠에 들지 못 했습니다. 혹여나 가서 너무 흥분한 나머지 가서 여쭤보고 싶은 질문들을 다 하고오지 못 할까봐 질문 list도 준비하며 대경대학교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저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습니다.
계단식 강의실에 도착하여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다가 옆자리 친구가 먼저 말을 걸어줘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하루종일 붙어있었습니다. 서로의 꿈을 얘기하고 무슨 파트를 가고 싶은지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덕분에 긴장감도 좀 풀 수 있었습니다.
얼른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을 뵈고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학교를 얼른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가학생들은 A~F조호 나뉘었고 저는 운이 좋게도 친해진 친구와 함께 F조로 배정받아 선배님들이 이끌어주시는대로 각 파트를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야생파트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던 파트이기도 하여서 선배님이 해주신 파트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원숭이 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휴대폰으로만 보던 사육장이 제 눈 앞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끼끼,까까,꿈,강이, 금이, 농심이, 나리, 구리, 몽룡이, 꽁, 맹이 까지 야생파트의 자랑인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친구들을 직접보니 야생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원숭이들은 눈을 보면 싸운다고 생각한다하여 보고싶었지만 배쪽만 보며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선배님께 여쭤보니 나중에 친해진 뒤에는 눈을 마주쳐도 화내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저도 얼른 원숭이들과 친해져서 눈도 마주치고 털도 골라주며 같이 산책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실내에서 자고 있던 라쿤 나리 , 야외에 있던 몽룡이, 처음 본 코아티들도 너무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조류파트를 방문하였는데 평소 까마귀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조류파트에도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선배님들의 설명을 듣고 엄브렐라 코카투 망고와 블루퀘이커 가온이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꽁지깃을 정리하는 가온이의 모습은 무척이나 귀여웠기에 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기를 하는 망고와 가온이를 보며 개인기 훈련에 성공하신 선배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해보고 샢은 사람이 있냐는 선배님의 물음에 첫번째로 손을 들어 영상으로 본 망고의 개인기를 제가 같이 합을 맞춰보아 아주 값비싼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다음 2층으로 올라가서는 청금강, 홍금강, 회색앵무, 썬코뉴어 등등 많은 종류의 새들과 또 다른 개인기를 보ㄹ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공작들도 볼 수 있었는데 공작들의 환영인사였는지 윗꽁지덮깃을 활짝펼쳐준 공작친구들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파충류파트에 방문하기전에는 솔직히 제가 파충류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직접 들어와서 많은 종류의 뱀들과 도마뱀들, 거북이, 물고기, 거미, 개구리, 이구아나 등을 보고나니 파충류 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나는 파충류는 물을 좋아하는 오네이트 모니터 오짱이입니다. 오짱이의 자세는 매우 웃겼는데 그 자세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선배님께 여쭈어보니 물놀이를 하고 몸을 말리는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소동물파트에 방문했을 때에는 평소에 많이 볼 수 있던 햄스터, 기니피그뿐만아니라 평소에 보기 함든 프레리독, 미어캣, 다람쥐, 사향고양이, 슬로우로리스 스컹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사향고양이 아가들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면 직접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향고양이와 슬로우로리스는 동물원에서도 본 적이 없던 친구들이라 더욱더 관심이 갔으며 정말 신기했습니다.
다음으론 동물보건실을 방문했는데 처음에는 생체지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는 강아지의 체온을 측정해보고 심장박동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도 강아지를 한 마리 기르는데 나중에 직접 체온이랑 심장박동을 측정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아지가 없던 옆테이블에서는 약을 제조하여 직접 포장까지하는 수업을 하였는데 직접 들고 갈 수도 있었어서 그것또한 좋은 경험이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파트에 가기 전 미용실에서 야외파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셰퍼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풍산개, 골든리트리버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 친구들의 개인기를 본 뒤에 야외 사육장에 있는 양, 염소, 미니돼지들을 만나러 갔는데 염소똥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던 저는 선배님께 염소똥을 만져보신적이 있는지 여쭤보고 저도 만져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인생 처음 염소똥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염소똥은 생각보다 딱딱했고 콩을 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들이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행복했던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친구와 맛있게 점심을 먹은 뒤 김송병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나른해진 친구들도 많이 보였지만 저는 교수님이 전달해주시는 정보를 하나도 놓치기 싫어 집중 또 집중하였습니다. 혼자 학교홈페이지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많은 정보들, 면접 꿀팁들을 알아갈 수 있게되어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님과 눈을 마주쳐 열심히 듣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고개도 끄덕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듣기 위해 필기도 열심히 정리하여 저는 후회없이 교수님 강의를 들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님들과의 간담회 시간에서는 처음 들어갈 때 각 파트별로 나누어 앉아있어 저는 가장 관심이 많은 야생파트 선배님들과 앉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한 기류가 있었지만 금새 풀어져 편하게 선배님들께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에 대해 궁금한 것들, 기숙사와 자취에 대한 질문들, 힘든 점들, 동아리, 사육조, 사료조, 파트 면접 꿀팁, 장학금, 각 개체들 소개 등등 궁금했던 것들을 그때 생각난 것들은 모두 다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야생파트에는 각 동아리 장님들이 많이 계셔서 동아리에 관한 정보도 많이 알아갈 수 있었고 질문이 오가며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라 저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김송병 교수님께 문자를 한 번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자신을 찾아오라는 문자를 남겨주셔 선배님께 어떻게 하면 김송병교수님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여쭤보니 한 선배님이 김송병 교수님과의 상담을 잡아주셨고 덕분에 저는 교수님과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의 상담은 처음이라 무척 떨려 혹여나 실수를 하면 어쩌나 궁금할 점들을 다 못 여쭤보고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상담을 하러 들어갔을 때 교수님은 반갑게 환영해주셨고 그렇게 저의 상담은 시작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며 저는 수시1차에 대학특별전형으로 원서를 쓰는것이 저에게 유리하다고 말씀해주시고 저에게 만약 합격 할 시에 홍보팀에 지원해보라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게시물, 영상등을 보며 제가 대경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내년에 제가 홍보팀에 들어가게 된다면 저처럼 동사과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제가 얻은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영상편집도 배워서 홍보팀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궁금했던 점들을 교수님께 여쭤보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지금은 불합격 했을때를 생각하지 말고 면접을 열심히 준비하라는 교수님의 충고를 새겨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경대에 대한 저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 커져버렸고 캠프를 다녀옴으로써 저의 꿈에 대해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저의 2022 하계진로캠프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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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학생의 진솔한 글이 가슴에 와닿네요. 너무 훌륭한 후기네요. 본인의 정성과 노력, 열정과 의지, 간절함 등이 이 캠프후기에서 완연히 느껴지네요. 주희 학생처럼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로 인해 학과 교수로서의 보람을 느낍니다. 수시에 꼭 합격해서 내년에는 캠퍼스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