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15일 오전타임에 면접을 봤던 전민우 입니다.

하계진로체험캠프에서 교수님께서 특강을 하시며 들었던 내용중 이른시간에 면접을 보는것은 자신의 열정을 어필하는것이다 라는 내용이 생각나 오전타임에 면접을 신청하였고 캠프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전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면접이 하루 남았다는 사실이 저를 더욱 압박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해보자 선생님들과 모의면접을 하며 자세나 답변 그리고 발성에 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천안에 살기 때문에 오전타임에 면접을 보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만 했고 새벽4시에 일어나 친구들과 같은 기차를 타며 학교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기 전까지 서로 질문하며 연습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하였고 산학동에 들어가 사전면접조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니 진짜 면접이구나를 실감하며 숨이 막혀오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생각하면 면접조서에는 악필로 적고 제가 준비한 충분한 내용을 담지 못한것 같아 아쉽습니다. 작성하는 도중 선배님들께선 동물들을 데려와 보여주시며 긴장을 풀어주려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고 그 당시에나 지금이나 생각할수록 더욱 감사합니다.

면접을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긴장감은 최고조를 이루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저 저와 제 친구들은 같은 마음이었는지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 잘 보고 오라는 응원을 했습니다.드디어 제 차례가 왔고 입장하여 면접을 보고 나왔습니다.너무 긴장을 했던 것인지 면접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실수라던가 답변을 못했다라는 느낌이 없는것이 나름 후회할 정도로 답변이 부족한 것 같진 않아 결과 발표가 기다려집니다.

면접이 끝나고 동물원 투어를 하며 합격을 하고 입학을 할 때 어떤 개체를 담당하게 될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또한 투어를 하며 안내를 해주시던 선배님들께서 저와 제 친구들을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냐며 알아봐 주셔서  저희가 한 노력이 정말 헛되이지 않았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구나 느끼며 합격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첫 면접이다 보니 준비를 제대로 못 한건가, 내가 경험이 없는데 남들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면접은 잘 보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제 최대한 열심히 한 것 같아 후회는 들지 않습니다.
이제 그동안 기다렸던 성인이 코앞이고 항상 궁금했던 대학생활 또한 코앞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면접 보신 모든 분들께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