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톡방의 알림소리가...2023 하계진로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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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수지 작성일2023-07-24 03:25 조회61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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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대학교 학과는 사회복지학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톡 하나가 날라옵니다. 다행히 그냥 평범하게 가족 단톡방 알림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보내주신 톡 하나는 저를 방황의 시기로 바꿔주셨죠.. 바로 대경대학교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와 동물관련 과가 있는 대학교가 있다고?" 저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당시 18살이던 저는 갑자기 바꾸면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의 손은 대경대학교 홈페이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게 됐던 것이 하계진로캠프였습니다. 18살이던 저는 1년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은 저를 바꿨습니다. 진로캠프에서 생각하자는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며 입학상담을 자주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2023년 진로캠프 참가 사전 안내 신청 뜬 걸 확인했습니다. 3월 며칠날 올라온게 기억이 납니다. 저는 5월달에 확인을 하게 됩니다.. 늦었을까? 사람이 많은 거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송병교수님 전화번호를 저장을 한 상태에서 보낼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심소심이였던 저는 혼자인게 무서워 고민을 하던 저 입니다. 저의 10년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 물어봤는데 바로 오는 대답은 "ㄱㄱ 해보는 거지 안되든 되든 일단 ㄱㄱ" 저는 이 대답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바로 보냈죠. 보낸 저는 긴장이 풀렸죠 이게 뭐라고.. 친구들이 "할 수 있음하는게 좋지 응원해요"라고 해줘서 웃음이 났습니다. 고민하던 저가 부끄럽네요. 그렇게 저는 7월 22일을 기다리며 하루하루가 갔습니다. 어머니께는 "나 가서 친구 만들거야 가서 교수님께 눈에 보이게 행동할 거야" 하면서 어머니를 안심시켰죠 7월 22일 그 날이 오기 전 기차랑 버스 확인을 했습니다. 다 7시 40분부터 시작을 해서 시간이 너무 아슬아슬 했던 겁니다. 마산에서 경산? 마산에서 대구? 창원에서 경산? 창원에서 대구?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머니가 태워주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차를 운전하시는 걸 안 좋아하셔서 어머니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7월 22일이 되기 일주일 전.. 어머니 친구분께서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의아했습니다. "진짠가?" 하지만 7월 22일 그 날..
저는 4시 30분에 알람을 맞췄지만 너무 떨리는 마음에 3시에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람을 못 들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너무 시간 약속을 안 지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 진짜 지각 해본 적 없을 정도로 잘 일어납니다. 알람소리도 잘 듣습니다. 결국 저는 5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일어나 제일 먼저 간단 고양이 세수를 하고 화장을 시작했습니다. 옷이랑 가방은 전 날 미리 준비 해둬서 바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6시 20분 쯤 집에서 나와 어머니께서 차를 뺄려는 그 순간! 어머니 친구분이 선글라스를 쓰고 계셨으며 위에서 천사처럼 내려오셨습니다. 바로 차에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기억상 7시 30분쯤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도착을 해서 차에서 내리니 동사과 언니 오빠들이 막 뛰어 다니셨습니다. 장소가 산학동이라 바로 찾았지만 맞는 지 몰라 지나가던 언니께 물어보고 들어갈려고 했습니다. 어머니는 잘 갔다 오라고 하셨고 안에 까지 같이 들어가 저를 보고 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지나가는 언니 오빠들 옷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첫줄에 앉아 시작이 될 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받았던 입학 원서를 보고 앞에 틀어주셨던 학과설명을 봤습니다. 동물들이 너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웃음나던 저를 볼 수 있었죠 입학원서에 있던 희망전공을 적지 못 했습니다. 다 너무 좋아서 체험을 하고 깔끔하게 정해서 적자 싶은 마음에 안 적었습니다. 그러다 뒤를 보니 사람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시작하겠구나 싶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마이크를 잡으신 학과장 오병모 교수님께서 입학원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걸 보니 인기가 많으실 것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화면에 조 편성사진을 봤을 때 아 조로 나눠서 다니겠구나 싶어서 이름을 하나하나 봤습니다. 혹시나 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한번 둘러봤습니다. 조 끼리 앉을려고 바꿨을 때 모두 한 칸 씩 띄워 앉는 걸 느껴 같이 돌아 다닐 때 말을 걸기로 했습니다. 저는 B조 였습니다. B조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야생파트 였습니다. 제가 제일 관심있는 파트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야생파트
제일 먼저 실에서 야생파트 팀장님이 ppt로 소개를 해주셨어요. 야생파트가 어떤지 무슨 동물이 있는지 알려주셨어요. 소개를 받고 바로 만나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나 강아지. 햄스터 같은 주위에서 볼 수 있던 동물친구들만 봐서 너무 떨렸습니다. 일본 원숭이랑 코아티랑 라쿤을 보게 됐는데요. 야생파트 언니분이 두발짝 뒤에서 보라고 해서 두발짝 뒤로 갔습니다.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봤는데요. 제가 야생파트를 관심있게 봤던 이유는 라쿤 덕분입니다. 제가 라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요.. 친구들이 줄을 서 있었지만 저는 바로 성큼성큼가서 안 쪽에 있던 라쿤을 봤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땅에 널부러져있던 화채를 먹고 물에 있던 라쿤 몽룡씨.. 꿈에 그리던 라쿤을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라쿤만 보고 싶지만 야생파트는 라쿤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흔하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봤습니다. 다음 일본 원숭이를 보니 진짜 얼굴이 빨갛게 물들인게 귀엽더라고요. 이 친구를 보고 야생파트 지원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당연히 인기 많은 이유를 시각적으로 느꼈습니다. 저도 막 보니 안아보고 싶고 같이 놀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야생친구들이라 막 안으면 안 됩니다. 안 쪽에 또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코아티 맹이 꽁이 씨를 봤어요 이름이 맹꽁에서 하나씩해서 맹이 꽁이라고 설명해주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저는 들어보지 못 했던 동물이라 이 날 처음 듣고 보았는데요 잘 못 봤지만 난중 사진으로 보니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동그랗게 자는 모습이던지 두발로 서있는 모습을 보니 안 좋아할 수 없는 귀여움이더라고요. 그리고 라쿤씨를 또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구리 나리 씨입니다. 구리 나리는 홈페이지 소개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동글동글 너무 귀엽더라고요. 나리가 요즘 살을 빼야한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동글동글한게 귀엽긴 한데 건강챙겨서 건강하고 귀여운 나리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조류파트
대경대 조류파트가 유명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종류를 잘 알지 못해서 그냥 말하는게 앵무새 앵무새 밖에 없지만 가서 보니 다 영상에서 봤던 익숙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올라갔을 때 넓은 곳이 있었는데 제가 놀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어 보이던 곳이 있더라고요 아마 앵무새 친구들이 훈련받고 노는 곳이 겠죠? 들어가기 전에 오빠분께서 소리지르거나 발소리 크게 내지 말라고 하셨어요. 근데 여기서 걸리는게 있었어요. 초반에 봤던 영상들 속에 브이로그가 있었는데요. 규칙에 향수, 스프레이 금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향수를 집에서 뿌렸었거든요. 야생파트에 있던 동물들과 달리 철창이라 더 저의 달콤 포도향수가 느껴질까봐 겁이 났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올 걸 후회가 됐습니다. 평소 하지 않던 저지만 오늘 하루 하고 싶었던 저를 반성합니다. 들어갔을 때 앵무새들과 좀 떨어져서 구경 했습니다. 저희가 낯선 사람들이라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하는데 너무 신기 했습니다. 사실 저희 집 앞 시장에 앵무새가 있는데 지나가면 막 사랑해! 고마워! 이러면서 말을 하더라고요. 처음에 너무 신기해서 쳐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자유롭게 봤었는데 진짜 크긴 크더라고요. 작은 애들도 봤고 문 앞에 있던 검은색쪼꼬미가 말을 잘하더라고요. 앞에 회색앵무새를 계속 봤었습니다. 예전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봤던 천재앵무새 알렉스랑 똑같은 모습의 친구길래 계속 봤었어요. 그러다 보니 시간이 가더라고요. 밑에서는 앵무새 개인기를 볼 수 있었어요. 언니분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머리에 꽂고 계신 깃털이 진짜 탐나더라고요. 멋있었어요. 앵무새는 진짜 똑똑한 친구들이라서 담당이 되면 진짜 정이 많이 갈 것 같아요. 앵무새를 한 번씩 올려 줄 기회가 있었는데 아시죠? 저의 손목부터 뿌렸던 달콤 포도향수.. 차마 올리지 못 하겠더라고요.. 올릴 수 있던 기회를 놓쳐 슬펐습니다. 개인기도 보고 손에 올릴 수 있던 기회들이 있어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머리에 꽂혀있던 깃털.. 진짜 탐났습니다.
소동물파트
야생파트를 보면서 옆에서 슬쩍슬쩍 봤었는데요. 뭉쳐서 자고 있던 귀요미 친구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가 나오더라고요. 슬로우리스가 천천히 움직이며 밀웜을 찾던 그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습니다. 언니가 말씀하길 직접 잡을려고 하는 모습은 희귀장면이라고 하더라고요. 보고 있었는데 안에 들어계셨던 언니분께서 가까이 와주셔서 바로 눈 앞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는게 보는 재미가 있었고 시간을 제일 사용했던 친구였어요. 안쪽으로 가서 미어켓이 이쪽 저쪽 돌아다니면서 기웃기웃 서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났습니다. 오빠분께서 페럿을 깨워주셔서 페럿도 구경했었습니다. 소동물은 진짜 다 작고 귀여웠어요. 중앙에 있던 기니피그도 봤었는데요. 옛날에 기니피그 2마리를 키웠던 기억이 있어 슬프고 반가웠어요. 옛날 기억이 나서 멍때리며 봤었어요. 지금은 그러면 안 좋지만 옛날엔 홈플러스에서 구매를 했었었는데요. 기니피그도 데려와봤고 토끼도 데려와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동물을 좋아했고 어머니도 정이 많은 신 분이라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 중앙에 있던 많은 기니피그를 보니 진짜 정신차려야 겠다 싶었어요.
야외파트
대형견을 볼 수 있던 시간이였어요. 저는 특히 대형견들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눈을 반짝 키며 봤었습니다. 다들 힘들어보이긴 하더라고요. 개인기도 봤고 설명도 막 해주시고 좋았어요. 밖으로 나와주신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냥 이유없이 놀랐어요. 아 나와주시는 구나 느낌? 골든리트리버는 진짜 멋있더라고요. 리트리버가 잘 잡아서 돌아온다는 뜻으로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착한 리트리버.. 뜻은 여기와서 처음 알았어요. 군견 강아지도 봤었는데 너무 잘생겼어요. 셰퍼드? 강아지 종은 잘 몰라서 종은 자세하게 모르고 하나하나 다 귀엽고 멋있었던 것 같아요. 염소도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보진 못했지만 설명도 들었고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봤어요. 너무 애기애기한게 이쁘고 귀엽더라고요. 멍멍이들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야외파트 생각외로 호감이 가는 것 같아요.
파곤사파트
처음으로 흥미가 갔었던 파트지만 파충류에 대해 너무 몰라서 고민했던 파트였어요. 뱀이나 거북이나 거미를 실제로 보고 싶었어요. 설명을 막 해주시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름을 막 알고 있더라고요. 저는 처음 듣는데.. 유일하게 들어 본 비어드 드래곤.. 설명을 재밌게 해주셔서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큰 거북이도 봤는데 너무 만져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긴 뱀도 보고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였어요. 엄천 큰 뱀을 보고 싶어서 구석자리에서 구경했던 찰나에 저기서 뱀 목에 둘러볼 사람? 하셔서 바로 갔습니다. 목에 얹어주시면서 어디파트 가고 싶어요? 잘문하시던데 너무 웃겼어요. 뱀은 예전에 만져보고 얹어 봤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또 있어 너무 좋았어요. 뱀 만져봤는데 진짜 탄탄? 매끈? 했던 것 같아요. 만지면서 드디어 같은 조끼리 대화를 해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옆에 있던 친구에게 만져봐라고 말을 먼저 걸어봤었어요. 조금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물고기도 있었는데 귀여웠어요. 엄청 작은 사이즈의 물고기들이 말 뽈뽈거리면서 헤엄치는게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았어요.
동물보건과
보건과는 개설된지 오래 안 됐다고 봤었어요. 들어갔을 때 교수소개에서 봤던 분이 있으셔서 내적 반가움이 저 혼자 있었습니다. 앞에 있던 자리에 앉았는데요. 체온과 심박수체크랑 호흡체크를 하게 됐습니다. 모두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더 자세하고 교수님께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청진기로 강아지 심장소리도 처음 들어봤어요.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호흡 재는 법도 위 아래 숨 쉬면 하나 둘 셋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시간이 없어 다른 것은 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옷이 너무 간지났었습니다. 수술복장 느낌으로 동네 동물병원에서 봤던 옷이 보여 언니 오빠분들이 너무 멋있어보였습니다. 심박수랑 호흡은 우리집에 있던 우리집 고양이한테 시도 할 수 있는 것이라 다음에 시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체험이 끝나 기다리던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사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계란 하나 먹고 와서 야생파트 할 때부터 배가 고팠습니다.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배가 고파서 너무 기다리던 시간이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체험도 다 끝나 친구들한테 말을 걸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원래 말이 많아서 지금까지 말을 못해 힘들었었거든요. 뒤에 있던 친구한테 그냥 안녕? 너 어디파트 가고 싶어? 하며 물어봤습니다. 다들 가고 싶은 파트를 정한 것 같더라고요. 안에 들어가서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옆에 있던 친구에게 말을 걸었어요. 안녕? 너 어느 파트 가고 싶어? 고민중이라고 하더군요. 질문도 막 물어봤었습니다. 같은 특성화고라고 해서 과도 물어보고 자격증도 물어봤습니다. 테이블에 저희만 대화하고 있어서 눈치가 살짝 보였었습니다. 밥을 받으로 오라길래 나갔습니다. 저는 또 뒤에 있던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안녕? 넌 어디 지역에 살아? 어디 고등학교야? 물어보고 또 흩어졌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위가 조금 늘어서 다 먹었었습니다. 밥을 먹을 땐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서 저희 테이블은 또 조용했습니다. 다 먹고 시간이 지나니 처음 갔던 강의실로 갔습니다.
특강
김송병교수님 특강을 들었습니다. 김송병교수님께 사전 안내 신청도 보냈었고 처음이라 확인 차 보냈던 참가비 있는 지 궁금했던 문자에 참가비 없습니다 라고 딱 7글자에 와!!! 했던 기억이 납니다. 번호를 저장하니 톡에 떴던 강아지까지.. 잊을 수 없었습니다. 지원서까지 지원서가 왔을 때 뭐라 적을 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지원각오를 적는데 저도 제가 너무 잘 적은 것 같아서 캡쳐를 했었습니다. '다양한 동물과 새로운 지식에 방황하지 않고 마음을 추스르며 알아가겠습니다. 제 꿈을 향해 한 걸음 걸어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오글거리지만 그 당시엔 너무 잘 적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방황이라는 단어가 지원서가 오기 전에 읽었던 책에서 나온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황이라는 단어를 넣고 싶었습니다. 특강에 대해 오기 전 후기를 봤을 때도 느꼈지만 밥 먹고 나니 진짜 잠이 오더 군요 진짜 정신 차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습니다. 적고 있던 노트도 한 번 떨어뜨리고.. 그리고 진짜 중요했던 면접에 대해 얘기 해주셔서 그냥 막 보이는 대로 준비한 노트에 막 썼었습니다. 지금보니 좀 난장판으로 적혀있더군요.. 방학 중 시간나면 면접팁과 함께 정리를 해야 겠습니다. 진짜 알찬 시간이였습니다. 진짜 참여해서 너무 다행이다. 하계캠프를 참여해야만 하는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
간담회
밥을 먹었던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고양이를 봤는데 그냥 귀여웠습니다. 고양이는 진짜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도착을 하니 간식이 막 놓아져있었습니다. 이 땐 밥먹을 때 옆에 있던 특성화고 친구랑 앉아 다행이였습니다. 옆에 앉으니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처음엔 야외파트 선배님이 앉아 뭐든 질문을 끌어내 물어보았습니다. 그때 같은 테이블 친구들도 느꼈겠지만 질문할게 없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있고 물어볼 기회도 많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 할 게 없어도 그냥 옆에 앉아서 듣기만 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동아리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사회생활 팁이라던지 기숙사나 밥 맛있는지나 주위 자취할 곳이던지 다 물어봐도 좋고 다 말씀해 주셔서 궁금증들이 다 해소됩니다. 한 명씩 불려가서 교수님과 상담을 하는 것 같아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일정에서는 6시에서 6시 30분이라 적혀있었지만 교수님과 상담이 끝나면 먼저 가도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차에 늦을 일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교수님과 상담을 하러 가기 전엔 진짜 떨렸었습니다. 앞에서 대기할 때 옆에 언니분이 대화해주셔서 여기서도 질문을 했던 것 같아요. 언니분께서 응원을 해주셔서 떨림이 조금 멈춘 것 같았습니다. 면접은 아니였지만 들어갔을 때부터 시작이라 인사부터 했습니다. 오병모 교수님과 배성환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질문 하시는 거 대답도 하고 면접때 이렇게 해라 알려줘서 너무 도움이 됐던 시간이였습니다. 진짜 너무 떨려서 손을 그냥 깍지껴서 힘주면서 떨림을 지탱했습니다. 제가 이때 점점 화장이 떠서 밥 먹고 난 뒤부터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벗으라 하셔서 놀랐습니다. 얼굴 상태 괜찮나? 살짝 거리 있어서 안 보이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벗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그냥 잘 웃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웃었습니다. 근데 교수님께서 웃는 게 보기 좋다 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처음 들어봐서 눈물 날 것 같았습니다. 팁이랑 다 들어서 행복하게 마무리 했던 것 같습니다. 의자에 일어나서 감사합니다. 나가기 전에 안녕히계세요.하고 나왔습니다. 나가서 언니분이 잘했냐고 물어봐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 걱정을 조금이라도 해주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대기했을 때 언니분께서 입학상담질문을 많이 해주는 게 좋다고 하셔서 질문 자주하러 올 것입니다. 끝나고 자리로 뛰어갔습니다.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남자애랑 같이 나왔습니다. 제가 기다리라고 했었지만 진짜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더라고요. 같이 나가서 수료증이랑 우비랑 선물상자를 받았습니다. 나가면서 이런거 뜯어보면 맨날 학교 적혀있는 USB주던데 하면서 바로 뜯었습니다. 진짜 USB더군요 저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과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대경대 적혀있는 USB가 간지나게 생겼어요. 블랙이라 멋있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동물을 한 번더 보고 싶었지만 안 보고 지나갔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어머니랑 통화하고 있었는데 109번 버스가 오더군요. 그 남자애가 불렀는데 저는 어떻게 가는 지 몰라 알아봐야 할 것 같아서 먼저 타라고 했었습니다. 후회됩니다. 그냥 그때 탈 걸..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는 친구야 미안하다.. 물어볼 걸 까먹었다.. 그리고 밑으로 그냥 걸었습니다.. 진짜 없더군요. 아무것도.. 다시 올라가서 109번 버스를 타고 시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경산역으로 갔습니다. 7시 45분 기차였습니다. 시간이 남아 밥도 먹고 여유롭게 타서 9시 5분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걱정하더군요.. 너무 시골이라고.. 그래도 갈 거냐고.. 저는 간다고 했습니다. 아까 교수님께서 면접때 꼭 와요라고 하셔서 꼭 면접 보러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면접을 굉장히 못하지만 하계캠프참가한 것 자체에서 엄청난 가산점이기 때문에 노력해서 만족하는 면접을 보고 간지나는 과잠을 입고 등장하고 싶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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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수지 학생 반갑네요~~~
캠프 후기를 진솔하게 너무 너무 잘 썼네요. 이렇게 잘 쓰기가 쉽지가 않은데... 정말 대단히 훌륭하게 잘 적었네요. 매년 더 뛰어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어서... 학과 교수로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신입생들의 캠프 후기를 보면 역대 어떤 캠프보다 후기가 훌륭하네요. 매년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학과가 그 만큼 더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꼭 합격해서 내년에는 캠퍼스에서 봐요.!
참고로~
어머니께서 시골이라고 걱정하신다니... 너무 걱정을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곳 경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 있는 학원도시이고... 또한 대경대학교는 캠퍼스가 수도권과 경산 두 곳에 있는 대학이기도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대경대학교가 전문대학 중에서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의 대학이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동물사육복지과/동물보건과는 전국의 4년제 대학교, 전문대학교 중에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이기에 어머니께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특강에서도 말했지만... 타 대학은 신입생 유치를 위해 최근에 신설되었는데 반해서, 대경대학교는 2006년에 신설되어 이 분야에서 역사가 깊고.... 교육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서... 동물사육/보건분야에서는 최강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밀양시에서 건설한 반려동물센터를 4년제 대학 등과 경쟁했음에도 밀양시가 우리 대학에게 위탁 운영을 맡갈 정도이니까요. 이보다 더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