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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상담(동물사육복지과/동물보건과)

동물조련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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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상우 작성일2010-04-04 17:14 조회2,57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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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재 군복무 중으로 전역 후에 평생을 바치고 전념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 중
인 군인입니다
지난 해 7월 유격훈련 중 큰 부상을 당하여 거의 죽을뻔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후로 평
소 생각해오던 인생 또는 삶의 의미에 죽음이라는 의미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문칸 하나 차이로 이방과 저방이 갈라 지듯이 현재 살고 있는 지금
옆에 언제나 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그 죽음이라는 곳으로 밀려날지 모르므로 현
재의 행복과 질에 인생의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큰 일부분을 차지
하는 직업 또한 내가 정녕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합니다.

저는 동물들을 아주 사랑합니다. 동물들이라고 한정짓기 보다는 무언가에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일을 아주 사랑합니다. 동물들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조건없는 사
랑을 주며 그것을 어렸을적부터 몸소 느껴왔기에 동물조련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보게 되
었습니다. 동물조련사라는 직업에 대해 앞서 그 분야를 경험해보신 교수님들께 몇 가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동물조련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오고 취업하는게 좋겠습니까 아니면 대학보
다는 실무경험을 우선적으로 배워야하겠습니까

둘째, 동물조련사라는 직업을 택함으로써 가질 수 있는 이상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동물조련사를 함으로써 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라거나 혹은 '동물조련관련지식을 습득 후에 외국의 어떤 기관이나 기업에 취직하여 세계 동물들의 권리보호(?)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하는 큰 목표 중, 어떤 것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답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동물조련관련 직업을 함으로써 특히 느끼는 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물관련 일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 라거나 동물과 함께 일
하다 보니 악취가 심하다 라거나 육체적으로 어떤점이 힘들다 라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라거나 여성들이 배우자로써 선호하지 않더라 라는 점 등등입니다)

교수님들의 답변으로 저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자세한 답변 주신다면 저의 미래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가 군복무중이라 답변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시다면 메일주소로 답변을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이름(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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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근원님의 댓글

이근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군에서 복무 중임에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시는 모습이 보기좋군요.. 님의 밝은 미래를 함께 기원합니다.
동물조련사란 직업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예상은 하시겠지만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업은 아닐꺼에요.
미국에서도 동물관련 쇼나 동물원 등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조련사나 사육사의 경우 경제적인 안정이나 시간적 여유보다는 동물자체가 좋고 동물과 함께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는 경우들입니다.
하물며 국내의 경우 동물을 터부시 하던 문화가 최근까지 공존하는 사회임을 인지한다면 동물조련사나 사육사, 또는 공연이벤트 실무자들의 경제적, 사회적 입지는 아직도 미약하다고 판단됩니다.
동물조련사에 대한 기대를 가지신다면 두가지를 우선 각오하세요.
첫번째는 동물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이 가장 단순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식사나 용변, 놀이과정을 항상 체크하고 정리해주는 엄마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상당수 동물조련사를 희망하는 젊은 친구들이 동물과 함께하고 지내는 것을 사랑한다고 하여 동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물을 보살피는 엄마와 같은 역할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내가 바쁘다고 내가 다른일을 맡았다고 하여 소홀해질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기쁘나 슬프나 항상 일관성 있게 동물의 평상시 일과들을 자연스럽게 함께 해줄 수 있는 마음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동물을 조련함으로서 동물을 통해 자신이 유명해지고 또는 동물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수익이 증대되는 미래를 꿈꾸신다면 동물조련 사육사보다는 동물문화사업관련 공연이나 이벤트 분야를 고민하시는 것이 좋아요.
둘째 무료하고 너무나 반복적인 일상에 익숙해져야 하는 동물사육 조련사임에도 현재 이러한 진로를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너무 많으므로 반드시 그 경쟁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아마도 현실적인 직업보다는 동물과 함께하고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은 특이하면서도 보람있는 일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기때문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학이라는 실무교육과정들도 이해하셔야 하며, 때로는 예비경쟁자들과 경쟁도 하여야 합니다.
물론 대학을 통하지 않고 동물원 등에서 도우미로 참여하여 조련사가 된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공채나 대학과의 연계를 통하여 검증받은 인력을 충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본 대학에도 매년 동물원, 해양동물원, 사설동물전시장 등으로 학생들을 진출시키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동물조련 사육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친구들은 전체졸업생의 20 ~30% 내외입니다.
그외의 인력은 공연이벤트나 동물관련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하고 있어요.
올해의 입학생들 중에서도 멀리 시카고에서 대학을 졸업한 친구나 영문학과를 졸업한 친구들, 그리고 군제대 후 입학한 분들, 직장을 가졌다가 다시 대학을 입학한 경우 등 다양한 학생들이 입학하였습니다.
이러한 친구들이 바라는 꿈은 단순히 국내동물원에 안정적인 취업을 하는 정도를 떠나 세계적인 동물관련 분야에 진출하여 보다 창의성 있고, 새로운 동물문화 사업을 추구하는 학생들이라 보시면 될꺼에요.
님이 바라는 동물조련사는 아직은 현실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보다 더 많은 정보와 다양한 국제적인 동물원 및 동물이벤트사들을 검색하고 제대후에는 직접 여행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꺼에요.
그런다음 이 직업이 나에게 꼭 맞는 분야라고 판단되신다면 다시한번 대학으로 문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물조련 및 사육사라는 직업은 여느 직업보다 특이하고 신비로우며 더욱이 살아있는 역사를 함께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은 체험하고픈 직업임에는 사실이지만 보다 현실적인 안정과 대단한 각오 없이는 쉽게 도전하기에는 힘든 분야이기도 합니다.
저의 답변이 님의 미래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군 복무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