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7월 19일에 진행된 하계진로캠프에 참여했던 김효민이라고 합니다.
우선, 날씨가 좋지 않아 캠프를 진행하기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별 탈 없이 열정적으로 캠프를 진행해 주셨던 교수님들 및 재학생 선배님들에게 감사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25살이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사육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자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하고 많은 관심사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변함없이 꾸준한 애정을 쏟고 있는 관심사는 동물입니다. 때문에 회사에 다니던 도중에도 주말에 동물원에 방문하여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물들을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돌보며 업무를 하시는 사육사분들을 지켜보니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던 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렇구나..."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수동적으로 업무만 하는 저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껴 많은 고민 끝에 2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육사'라는 인생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하계진로캠프는 저에게 있어 다시 한번 제 진로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 자리였습니다. 본인이 맡은 개체를 설명해 주시던 선배님들의 눈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과 진심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김송병 교수님이 특강 중에 말씀하신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 트렌드다."라는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하였습니다. 또한, 교내 시설 및 개체들의 관리가 훌륭하게 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훌륭한 교수님들과 재학생 선배님들의 노력과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차 시간 상 더욱 많은 대화와 시간을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향후 대학에 합격하여 교수님들 및 재학생 선배님들과 함께 그 자리를 빛내고 싶습니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생명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사육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