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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상담(동물사육복지과)

하계진로캠프 참가 동기와 과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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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연 작성일2025-07-20 02:14 조회11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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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7/19 하계진로캠프에 참가한 김가연 입니다!
이번 진로캠프는 2학년 2학기 때 대경대 하계진로캠프 포스터를 본 후부터 쭉 오고 싶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동물들과 함께 지내왔고, 자연스럽게 동물들을 가족과 친구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물과 관련한 직업을 가진다는 건  그 생명들을 책임진다는 것과 다름이 없음을 알기에 그동안 이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을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전에 키웠던 강아지는 제가 너무나 미숙하여서 제대로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졌습니다. 모든게 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는게 없었기에, 처음이었기에.. 그래서 새로운 강아지를 키운다고 해도 더 좋은 환경에 위험한 것 없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어떨결에 다시 한번 새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고, 현재 1살인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 마리씩 있고, 2개월 반정도의 고양이 두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제 꿈은 다양했지만, 직전의 꿈은 일본어 통/번역가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제가 이 꿈을 이룬다고 해도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 이게 정말 원하는 직업일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때에 캠프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을 전해주고, 위로해 주며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서 그 친구들이 나에게 해주었듯이 나 또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한번 동물 분야의 진로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이 날 때마다 대경대 동사과 홈페이지를 들락거렸고, 선배님들의 취업소식이나 학과입학 상담질문들을 천천히 읽어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대경대가 성적만을 보지 않는다는 사실과 하계캠프에 참가하면 면접100%의 대학전형을 지원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 캠프의 후기를 올리면 교수님께서 손수 답변을 적어주시는 것 등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1년을 보내 지금 고3이 되었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계캠프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읽자마자 사전안내신청을 하였고, 엄마와 상의 끝에 캠프신청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전날이 방학식이었는데, 끝나자마자 기숙사에서 짐을 빼고 캠프 준비를 했습니다. 이후 엄마차를 타고 3시간반을 집중호우 지역을 뚫고 달렸습니다. 와이퍼는 이미 최고 속도인데 차선도 잘 보이지 않고 앞차량의 불빛만 보여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캠프에 참가하려면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었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간신히 대학과 30분 거리의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늦지 않도록 8시반에 숙소 나섰는데, 예상치 못하게 길을 잘못 들었고, 시작 15분 전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도착하자 선배님들께서 접수처까지 안내를 해주셨는데, 우산을 쓰고 계시지만 비에 젖어가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들었습니다. 그렇게 접수처를 거쳐 강의실(?)로 들어가 원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앞에서 김송병교수님께서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C조가 되어 선배님들의 인솔하에 차례대로 조류파트, 소동물파트, 야외파트, 파충류파트, 정글랩, 야생파트를 체험하였는데 원래 무서워하는 동물은 없었기에 모든 동물들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몇몇 파트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조류파트>에는 홍금강, 청금강앵무 외에 많은 새둘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개인기 시범을 보여준 엄브렐라 코카투 망고였습니다. 선배님의 손짓과 말에 따라 개인기를 뽐내는 망고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평소 조류에도 관심이 있었기에 코카투가 특히 파우더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선배님이 직접 설명을 해주시고 만질 기회도 주셔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소동물파트>에서는 선배님이 줄무늬 스컹크 쭈야와 호야를 안고 계셨는데 아기처럼 안겨있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쭈야가 완전 하얀색이길래 알비노인지와 팻말에 취선제거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초반이라 용기가 나지않아 하지 못했는데, 역시 질문할 걸..하고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또 미어캣은 육아 중이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아가들이 무사히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야외파트>는 희망하는 파트이기에 더욱 열심히 들은 것 같습니다.(물론 다 열심히 들었어요.!!) 실내 훈련장에 가니 마린과 제니, 유니가 있었습니다. 선배님께서 제니와 CD훈련을 보여주셨는데 서로에게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유대를 쌓았는지 보이는 듯 했습니다. 이후 마린과 제니의 개인기도 보고 간식을 주며 직접 시켜보기도 했는데, 낮선 사람의 말도 잘 알아듣는게 신기했습니다. 또, 강아지들을 어떻게 데려온건지 궁금했는데, 대부분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왔다는 말에 조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어째서 보호소에 보냈을지.. 얼마전 학교에서 유기동물 관련 탐구를 진행하였는데, 매년 10만마리가 유기되고, 그중 절반이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도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했지만, 이제 대경대에서 지내고 있음이 다행이었습니다.

<야생파트>는 선배님들께서 피피티로 동물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유일하게 발표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직접 보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기서는 1인 1개체를 담당하는데, 주말과 방학때 사육조를 어떻게 돌리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희망자들로 사육조를 꾸리고 격주로 돌아가며 담당한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섯파트를 모두 체험하고 점심식사 후 졸업하신 선배 아쿠아리스트분께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아쿠아리스트가 되는지, 필요한 자격증과 같은 것들과 경험을 이야기해주셔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버랜드에 취업하신 졸업생 선배분의 특강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열차운행 중단으로 듣지 못하여 정말 아쉬웠습니다. 또, 바로 김송병교수님의 특강으로 이어졌는데, 왜 대경대여야 하는지, 왜 동물사육복지과여야 하는지/타대학과의 차별점과 면접 채점기준/ 면접에서 꼭 물어보는 질문 등 실제 면접에 필요한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주신 말씀들 사이에서 교수님께서 얼마나 학생들을 아끼시고 위해 주시는지가 정말 많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이번 대경대학교 하계진로캠프는 저에게 단순히 겉으로만 보이는 진로캠프가 아니라 제가 대경대학교에 꼭 진학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준 캠프가 되었습니다.

선배님들과의 Q&A에서도 각 파트별 장점과 기숙사, 면접 팁, 담당과 부담당 등 많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면접은 감사하게도 김송병교수님께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긴장하는 바람에 횡설수설하고 질문을 잘 못듣기도 하였는데도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어주시고 정말 감사하게도 칭찬까지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진짜 재학생으로서, 후배로서 뵙도록하겠습니다!! 만일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또다시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으로 고생하신 선배님들과 교수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이 글도 너무 두서없이 적은 듯하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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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가연학생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열정과 의지가 충만함을 느낄 수 있네요.
캠프에 참가하지 않아도 캠프 활동을 생생하게 느낄 만큼 자세하게 잘 적었네요.

어제 캠프 마치고 돌아가면서 많은 학생들이 캠프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보람된 캠프 였다고 하면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내줘서 캠프를 진행한 교수로서 매우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이렇게 캠프 후기까지 정성껏 올린 학생들이 있어서 더 더욱 감동이구요.  이와 같은 열정과 의지를 가진 학생들의 명단을 잘 정리해서 기억을 하려고 노력을 해야 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어요.

가연학생의 남다른 열정에 다시 한번 더 박수를 보냅니다.
이 정도의 열정과 의지.... 정성스러운 후기만 봐도
합격하도고 남을 것 같아요.  내년에 캠퍼스에서 함께 했으면 하네요.

캠프에 참가하고 후기까지 남긴 학생은 우리 학과에 입학할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합격도 무난하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