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0월 5일 10시에 면접 본 김나연 입니다.

지역이 멀어서 오전 4시에 기상해 KTX를 타고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공기가 맑고 주변에 풀들로 가득해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우미 분들의 안내에 따라 QR 스캔하고 동사과 팻말에 가서 잠시 대기했다가 선배님께서 길 안내 해주셔서 편하게 면접장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사전 조사서를 받아 기본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사전 질문지에 답변을 적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다리던 끝에 교수님께서 오셔서 면접 안내와 합격 후 해야 할 것 들을 설명해주셨고 잠시 대기하다가 선배님의 안내를 받아 면접실까지 도착했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갔을 때 면접관님께서 웃으시며 반겨주셔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질문들을 하나씩 주셨는데 편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잘 말할 수는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답변 내용이 너무 책임감이 없어 보였던 것 같아 큰 걱정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는 전에 헤어샵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데 어떤 계기로 그런 선택을 했냐는 질문에 사람들을 꾸며주는 일보다 동물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일에 더 큰 보람이 느껴져 퇴사를 선택 하게 되었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동물에 관련된 일을 원하는 것을 아시고 애견 미용을 추천해주셔서 고등학교를 관련된 과가 있는 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동물관련과 있는 학교가 거리가 멀었고 그 당시에는 부담이 되어 미용이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에 미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일이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자격증 취득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시점에서 현장에 직접 나가 실습할수있는 기간이 있었는데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 현장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동물관련 직업들이 계속 마음에 남았고 누군가를 꾸며준다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1년동안 긴 시간의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고 지금의 대경대를 보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질문해주신 것에 답변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쉬지 않고 유기견 봉사 활동과 관련 경험들을 많이 접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합격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는 수시 2차, 내년 수시 1차 계속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꼭 대경대에 진학하고 싶고 동물원 투어해주셨던 선배님분들을 내년 캠퍼스에서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