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10시에 면접을 본 한주아 학생입니다.

하계 캠프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제가 벌써 면접을 준비해서 보고 오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우선 저는 면접 전날 대구 근처 숙소를 잡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날, 설레는 마음으로 엄청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준비해간 만큼은 꼭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대기실에 들어섰는데 그때부터 엄청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오는 길에는 분명 마음이 평화롭고 잔잔했는데 막상 대학교에 발을 들이니 하나도 잔잔하지 않았습니다.

첫날 첫타임 면접이기도 하고 긴장한 탓에 목소리도 떨리고 하고 싶었던 말을 전부 하지 못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너무 짧고 단순하게 전달 드린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면접 도중에는 상상 이상으로 긴장해서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머리가 새하얘지고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그래도 교수님과 면접관님께서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기다려 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전에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어 주셔서 저뿐만이 아니라 면접을 보러 온 모든 학생 분들이 잘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접 후에 선배님들과 함께한 동물원 투어 시간도 너무 소중했습니다.
하계 캠프 이후 보고 싶던 동물들을 다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이미 면접을 봤는데도 대경대학교에 꼭 오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더 커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축제와 면접이 동시에 진행되어서 교수님들께서도 선배님들께서도 많이 바쁘시고 힘드셨을 텐데 이렇게 수고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더라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전보다 더 발전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