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늦은 여름 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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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선영 작성일2026-09-07 18:43 조회6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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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 끝난 지 시간이 꽤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캠프에 다녀온 직후에는 따로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저희 학교에 대경대학교에서 입시설명회를 오셨을 때 하계캠프 참가자들이 후기를 남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캠프 당시 느꼈던 점들이 아직 기억에 많이 남아 있어 늦게나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동물을 많이 좋아해서 직접 키우거나 보러가는 등 관심이 많은 편이고 자연스럽게 사육사와 동물 관련 분야를 진로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찾아보던 중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는 학교 안에서 다양한 동물을 직접 사육하고 학생들이 실제로 동물 관리에 참여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인터넷이나 학과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화면으로 보는 것과 실제 학교에서 경험하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 하계진로캠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당일 학교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참가한 학생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처럼 동물을 좋아하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저도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활동은 역시 교내 동물원과 각 실습 파트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만 보던 시설을 실제로 돌아보면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재학생 선배님들이 직접 담당 동물과 시설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대경대학교에서는 정말 학생들이 동물을 직접 맡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선배님들의 표정이나 말투에서 애정과 책임감이 느껴졌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 역시 평소 동물을 키우고 돌보면서 생명을 관리한다는 것이 단순히 먹이를 주고 청소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캠프를 통해 실제 사육을 배우고 있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육사에게 필요한 것은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꾸준함과 책임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교수님의 학과 및 입시 관련 특강도 고등학교 3학년인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물 관련 산업과 학과에서 어떤 공부와 실습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실제 면접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와 학생이 어떤 자세로 면접을 준비하면 좋은지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학 면접이라고 하면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는 것부터 생각했었는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단순히 잘 만들어진 답을 말하는 것보다 내가 왜 동물 분야를 선택했고 이를 위해 어떤 경험과 준비를 해왔는지를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난 후부터 지금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순간까지 그날 들었던 내용을 떠올리면서 제 활동과 진로에 대해 다시 정리해보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진행된 다흑님의 특강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평소 유튜브에서 보던 분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자체도 신기했고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보다는 동물을 직업으로 다루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동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진다는 것을 더 느꼈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동안에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위주로 생각을 했었다면, 특강을 들은 뒤에는 내가 맡게 될 생명에 대해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재학생 선배님들과의 이야기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교수님께 질문드리기에는 조금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학교생활이나 실습, 파트 활동 등에 대해서도 편하게 질문할 수 있었고 선배님들께서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학과 생활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 중 하나는 모의면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3학년이다 보니 실제 수시 면접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되었지만 캠프에서 미리 교수님과 면접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은 너무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막상 면접을 시작하니 생각했던 것처럼 완벽하게 답하지 못한 질문도 있고 말하고 싶었던 내용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오히려 실제 면접 전에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 질문에서 답변이 부족한지도 알게되고 긴장하면 어떤 부분에서 말이 막히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면접 준비를 할 때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는 다시 실습 시설과 동물들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단체로 이동할 때보다 여유 있게 관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배님들께 궁금했던 점을 추가로 질문도 하고, 아까 지나가면서 자세히 보지 못했던 동물들을 다시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학교에 머물렀을 뿐인데 처음 학교에 들어왔을 때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껴졌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캠프를 다녀온 뒤에는 실제로 이곳에서 동물을 배우고 직접 사육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었다는 것보다 더 기억에 남은 것은 동물을 대하는 교수님과 선배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생명을 맡는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관리하시고 자신이 맡은 동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동물에 대해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대경대학교에서 캠프가 한 번 더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번에도 다시 참가해서 지난번에 제대로 질문하지 못했던 내용도 여쭤보고 학교와 동물들을 다시 한번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오래전부터 잡혀 있던 중요한 개인 일정과 겹쳐 이번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계캠프가 생각보다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던 만큼 이번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후기를 많이 늦게 작성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캠프에서 보았던 동물들과 교수님, 선배님들께 들었던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캠프를 준비해 주신 교수님들과 재학생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입시 기간 동안 저 역시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에는 캠프 참가자가 아니라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의 학생으로 다시 학교에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은 후기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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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박선영 학생 반갑네요! 정성스럽고 진심 어린 후기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하계진로캠프가 끝난 지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당시 느꼈던 감정과 배움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억해 준 덕분에 글을 읽는 내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
무엇보다 캠프 기간 동안 단순한 흥미나 호기심을 넘어 '생명을 다루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과 태도'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돌아간 점이 대단히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실습 시설에서 만난 선배들의 애정 어린 모습, 교수님들의 입시 특강, 다흑 님의 현실적인 조언, 그리고 모의면접 체험까지—학생이 캠프에서 경험한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스스로의 진로를 더 단단하게 다지는 귀한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특히 면접에 대해 단순한 암기가 아닌 자신만의 경험과 진정성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미 훌륭한 준비 자세를 갖추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진행되는 진로캠프에 개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이미 지난 하계캠프를 통해 학과의 분위기와 방향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만의 진로를 깊이 구상해보았으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날 얻은 인상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입시를 준비한다면 아주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수시 입시 기간 동안 건강 잘 챙기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원하는 결과를 꼭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다음에는 진로캠프 참가자가 아닌,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의 당당한 신입생으로 반갑게 인사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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