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진로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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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지훈 작성일2026-07-21 20:44 조회6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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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다녀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감흥이 옅어진다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칠곡 집에서 자려고 누울 때마다 조류파트에서 본 앵무새들의 눈빛과 교수님들의 묵직한 가르침이 머릿속에서 더 또렷해지고 가슴을 찌릅니다.
제 꿈의 시작점은 명확합니다. 유치원 졸업여행으로 갔던 경주 버드파크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제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손바닥 위에서 온기를 나누며 교감하던 새들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된 그날 이후, 제 인생의 목표는 언제나 '앵무새 사육사' 딱 하나였습니다. 동네 길가에 흔한 비둘기나 직박구리만 보아도 눈을 떼지 못하고 졸졸 쫓아다니기 일쑤였고, 매일 밤 스케치북에 새를 그리고 또 그리면서 사육사가 된 제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 칠곡에서 대경대학교가 있는 경산까지는 대중교통으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제 간절함의 무게까지 가벼운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독학으로는 도저히 채울 수 없던 갈증을 해결해 줄 국내 유일의 요람은 오직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뿐이었기에, 캠프 모집 소식을 듣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대경대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던 날, 제 심장은 터질 것처럼 뛰었습니다.
캠프에서 직접 목격한 대경대학교의 실습 시설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단순히 동물을 사육하는 공간이 아니라, 동물의 생태적 특성과 행동 풍부화를 완벽하게 반영한 자연 친화적인 실습 환경을 갖추고 있어 '과연 국내 최고'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수많은 멋진 파트들이 있었지만, 제 발걸음이 멈춘 곳은 역시나 제 꿈의 무대인 조류파트였습니다.
인터넷 영상으로만 보던 청금강앵무 '뽀롱이'가 선배님의 사인에 맞춰 "안녕", "반짝반짝"을 외치며 완벽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직관했을 때 온몸에 전율이 일었습니다. 더욱 압권이었던 것은 썬코뉴어 '럭키'가 선배님의 손길 위에서 세상 가장 편안하게 누워 교감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강압적인 훈련의 결과물이 아니라, 사육사와 앵무새가 오랜 시간 헌신과 사랑으로 쌓아 올린 견고한 신뢰가 눈빛에서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바로 저기구나." 대경대의 완벽한 실습실에서 선배님들처럼 앵무새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제 미래를 상상하니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슴에 깊이 박혀있는 것은 교수님들의 명품 특강입니다. 김송병 교수님과 배성환 교수님의 강의는 책에 나오는 따분한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현장 실무에서 수십 년간 뼈저리게 겪으신 생생한 실전 노하우와 사육 환경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역량들을 아낌없이 쏟아내 주셨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학생의 어떤 눈빛과 태도, 가치관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셔서 면접 경험이 없던 저에게 완벽한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크리에이터 다흑님 특강을 통해 들었던 조언 역시 묵직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단순한 마음을 넘어, 동물복지와 직업적 책임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철저한 윤리의식이 진짜 전문가의 조건이다"라는 말씀은 앞으로 제가 조류사육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의 단단한 뼈대를 세워주었습니다.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육 전문가로 키워내고자 하는 교수님들의 진심과 열정에 강의 내내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대망의 모의 면접 시간, 저는 제 자신에게 처참할 정도로 큰 실망을 했습니다. 대경대학교에 너무나도 합격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통제를 벗어난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탓인지, 교수님들 앞에 서자마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고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렸습니다. 교수님께서 친근하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제 몸은 완전히 얼어붙어 앵무새를 향한 제 피끓는 열정과 그동안 준비했던 생각들을 온전히 다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제 진짜 실력의 반의반도 보여주지 못한 채 면접장을 나오는데, 칠곡으로 돌아오는 내내 속상함과 아쉬움에 입술을 꽉 깨물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캠프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난 지금, 제 부끄러운 실수는 저를 더 강하게 만드는 거대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모의 면접은 실제 수시 면접을 치르기 전, 저에게 가장 완벽하고 혹독한 예방주사였습니다. 비록 캠프 당일에는 긴장감에 짓눌려 본모습을 못 보여드렸지만, 다가올 진짜 면접 날에는 피나는 노력으로 칼을 갈아 면접장을 완전히 제 무대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하계진로캠프는 저에게 단순한 학과 체험이 아니었습니다. 왜 반드시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여야만 하는지 제 영혼에 확신을 심어준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합격 통지서를 받는 그 순간에도, 입학하기 전에도, 그리고 대경대의 일원이 된 후에도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제 노력은 단 일초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진짜 면접 날에는 그 어떤 압박감도 짓누르고 제 진짜 실력과 미친 진정성을 200% 증명해 보여, 반드시 교수님들께 합격 확답을 받아내겠습니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의 가장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조류 사육의 정점에 황지훈이라는 이름을 반드시 새기겠습니다.
위대한 가르침을 주신 대경대학교 교수님들과 친절하게 안내해 준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제 면접 날, 완전히 달라진 괴물 같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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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지훈 학생 반가워요^^
후기를 보니 충분히 합격하고도 남을 것 같네요.^^
보내주신 글을 읽는 내내 지훈 학생이 동물사육복지과와 앵무새, 그리고 대경대학교에 대해 가진 피끓는 열정과 진정성이 화면을 뚫고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시절 경주 버드파크에서의 첫 교감부터 칠곡에서 경산까지 향했던 발걸음, 뽀롱이와 럭키를 바라보며 느꼈던 전율, 그리고 교수님들과 크리에이터 다흑님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낸 깊이 있는 소회까지—지훈 학생은 이미 단순한 고3 수험생을 넘어 '준비된 예비 조류사육사'의 눈빛과 마음가짐을 갖추고 있네요.
모의면접 때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해 속상하고 아쉬웠을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간절함이 클수록 압박감도 커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지훈 학생 스스로 아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듯이, 이번 경험은 실패가 아니라 수시 면접을 앞두고 맞은 가장 완벽한 '예방주사'입니다.
면접관(교수님)이 보는 시선: 교수님들은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학생보다, 실수를 하더라도 동물을 향한 진정성과 가치관, 그리고 절박한 열정을 품고 있는 학생을 한눈에 알아보십니다. 지훈 학생이 보여준 떨림은 부족함이 아니라 '대경대를 향한 너무나도 솔직한 간절함'이었음을 이미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진짜 수시 면접장에서 "괴물 같은 모습"으로 교수님들을 매료시키기 위해, 이 마음가짐을 꼭 기억해 보세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Fact보다 Story)
모범 답안을 외우려고 하면 긴장할 때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 대신 지훈 학생이 걸어온 길—버드파크에서의 첫 기억, 동네 새들을 쫓아다니며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던 밤들, 대경대 캠프에서 럭키의 눈빛을 보며 다짐한 순간—을 편안하게 교수님께 '이야기'로 풀어내세요. 진심이 담긴 스토리만큼 강력한 면접 무기는 없습니다.
다흑님의 특강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듯, 사육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물복지와 직업적 책임감'입니다. 면접관 앞에서도 화려한 기술이나 말솜씨보다는 앵무새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철저한 윤리의식과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교수님들의 마음은 반드시 움직일 것입니다.
칠곡에서 경산으로 가는 그 길의 간절함을 기억하세요
면접장에 들어설 때 깊게 숨을 한 번 쉬고, 자신이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고민하고 열망했는지를 떠올려 보세요. 떨림은 곧 열정의 다른 이름입니다.
"칠곡 자취방 자리에 누워 앵무새의 눈빛을 그리던 황지훈 학생이, 머지않아 대경대학교 실습실에서 청금강앵무, 썬코뉴어와 깊은 신뢰를 나누는 정식 사육사가 될 모습을 확신합니다."
스스로를 믿으세요! 이번 캠프에서 겪은 아쉬움을 양분 삼아 칼을 벼린다면, 다가올 진짜 면접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훈 학생만의 완벽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의 가장 자랑스러운 학생이자, 대한민국 조류 사육의 정점에 섰을 지훈 학생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시 면접 날,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미소로 면접장 문을 열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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