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사는 고3 장유진입니다.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수시 1차 면접 당일이 되어 살짝 긴장한 상태로 집을 나왔습니다. 저와 함께 면접을 보는 친구들 중 한 친구의 아버지 차로 함께 대경대로 출발하였습니다. 저와 친구들 다 10월 11일 1시까지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저는 최대한 면접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친구의 아버지께 양해를 구하여 2시간 일찍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대경대에 도착한 후 QR로 본인인증을 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작성한 뒤 면접실로 향하였습니다. 면접실에 도착하여 선배님들께 저의 이름을 말씀드리고 면접자 확인을 하여 나눠주시는 면접 질문지를 가지고 대기실로 향해 자리에 앉아 인적사항과 오래도록 준비한 답변들을 써내려 갔습니다. 열심히 작성하던 중에 김송병 교수님께서 오셔서 면접에 대해 많이 알려주시고 떨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면 된다고 조언해주셔서 엄청 긴장하고 있었는데 안심이 됐습니다. 김송병 교수님의 말씀이 끝나고 작성한 종이를 가지고 바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실 바로 앞 대기하는 의자에 앉아 저의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던 중 선배님들께서 긴장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감 있게 얘기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위안이 됐던 것 같습니다.

2명이 함께 면접을 시작하기에 저는 같이 앉아 있던 저의 친구와 함께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저희의 담당 면접관이신 교수님들께서는 손영호 교수님과 김송병 교수님이셨습니다. 자기 소개부터 시작하며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쉬운 질문도 해주시고 대답하는 것을 천천히 기다려주시면서 편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할 때 연습한 대로 나오지 않고 너무 긴장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드릴 때 환하게 괜찮다는 듯이 웃어주셔서 면접을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리고 저의 열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이 끝난 후 파트 투어를 했습니다. 진로캠프 이후 오랜만에 본 동물 친구들은 여전히 예쁘고 귀여웠습니다. 대경대 사육복지학과에 있는 동물 친구들은 보면 볼 수록 더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고 저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아침에는 덥지 않아 괜찮았는데 면접을 끝내고 나오니 햇빛이 세게 쬐는 것이 한여름 같아서 놀랐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동물 친구들도 다같이 꿈나라로 가서 얼굴을 제대로 못 본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동물 친구들이 자는 모습들을 보고 다 천사 같아서 그건 그거대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투어가 다 끝난 뒤 면접에서 제가 생각한 답변보다 더 말하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이제 합격 날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1차 때 한 번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저는 합격할 수 있다고 제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합격해서 대경대에 진학해 저의 어릴 때부터 소망하던 사육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