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10일 수시 1차 면접 오전 10시 첫 번째로 면접을 본 오현정입니다.
새벽 5시 30분에 통영에서 출발해 대경대학교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차 안에서 대본을 보며 계속 말하기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8시 40분쯤 대경대에 도착해 QR을 찍고 대기실로 이동했습니다. 대기실에서 사전조사서를 작성한 뒤 김송병 교수님께서 면접에 대한 안내와 대경대의 장점 그리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면접 때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의 진심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버벅거리면서 말해 교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 낙심하기도 했지만 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점을 돌아볼 수 있었고 면접 후 실습장 투어를 하며 동물사육복지과의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보고 나니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장에서 말하지 못한 제 지원 동기를 글로 남깁니다.
저는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육사가 되고 싶어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에 지원했습니다.
제가 사육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어릴 적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햄스터를 처음 키우며 생명을 돌보는 설렘과 책임감을 느꼈고 중학생 때는 강아지를 키우며 기쁨뿐 아니라 이별의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강아지를 잃은 슬픔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하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때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제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고 지금 함께하는 강아지를 통해 책임감과 사랑을 배우며 사육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진로를 이루기 위해 저에게 맞는 대학을 찾던 중 대경대학교가 가장 잘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대경대는 국내 최고의 동물원형 실습장을 갖추고 있어 산업체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현장감 있는 실습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부터 야생동물까지 약 70여 종 200마리의 다양한 동물이 있고 1인 1개체를 담당하며 교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과정이 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졸업 선배님들이 동물사육복지과를 졸업 후 사육사로 활약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이곳에서 배운다면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동물사육복지과에 입학하기 위해 온라인 캠프와 동물사랑 진로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온라인 캠프를 통해 대경대의 강점과 면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었고 진로체험에서는 학과 분위기와 실습 환경을 직접 보고 다양한 동물을 조심스럽게 만져보며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또한 학교 활동과 독서를 통해 동물 복지, 풍부화 활동, 생명 존중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며 지식을 넓혀왔습니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에서 배우고 경험하며 동물을 향한 진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성장하는 사육사가 되겠습니다.

비록 수시 1차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저는 포기하지 않고 수시 2차 면접에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대경대에 합격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노력하며 수시 2차 면접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 수시 1차 면접 때보다 더 자신 있게 저의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10월 10일 면접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교수님과 재학생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