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년 대경대학교 수시 1차 오전 10시 타임에 면접을 본 허유진입니다. 저는 오전 3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오전 5시 20분쯤 출발을 하였습니다. 저는 대경대 면접 예상 질문지를 보며 꾸준히 면접 준비를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나 서로 면접 예상 질문을 주고받으며 면접 연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모의면접을 2번 보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본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경대에 본 면접을 보러 가는 차 안에서도 그동안 생각해온 대경대 면접 예상 질문지 답변들과 하계캠프, 동물사랑캠프에서 얻은 면접 팁을 적어둔 필기를 보며, 어떻게 면접을 볼지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4시간 정도를 달린 끝에, 대경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해서 스마트 QR 수험표를 찍고 식권표를 받은 후 제 정보를 적고, 동물사육복지과 팻말을 들고 계신 선배님들 쪽으로 갔습니다. 선배님들께서는 면접 대기실쪽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면접 대기실 앞에서 면접 조사서를 받아, 면접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9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너무 많은 학생들이 와있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다들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저도 좀 더 일찍 출발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면접 조사서를 작성하는데, 확실히 모의면접 때 작성했을 때보다 긴장이 되고, 손이 떨려 글씨도 삐뚤빼뚤 적은 것 같습니다. 작성이 끝난 후에는 머릿속으로 면접 답변을 다시 한번 정리했고, 이어서 김송병 교수님께서 면접 팁과 합격 후에 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짧게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어, 긴장한 채 제 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며 머릿속으로 계속 답변을 떠올렸습니다. 제 차례가 다가오자, 면접실A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기를 하였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응원도 해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덕분에 긴장이 조금 풀릴 수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자 면접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손영호 교수님과 김송병 교수님께서 면접을 봐주셨습니다. 2:2 면접은 인생 처음이라 그런지, 제 생각보다도 긴장이 더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머릿속이 하얘져, 하고 싶었던 말이 정리가 안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열심히 준비했던 답변들도 버벅거리며 생략을 많이 하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제 진심과 열정이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답하였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많이 아쉬웠고, 더 철저히 준비를 할 걸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에는, 동물원 투어를 하러 갔습니다. 정글랩, 야외파트, 양서ㆍ파충류파트, 소동물파트, 조류파트, 야생파트 순으로 투어를 하였습니다. 야외파트에서 마린이에게 간식을 주고, 조류파트에서 청금강 앵무새를 팔에 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야생파트에서, 제가 맡고 싶은 일본원숭이 또치가 창밖을 소심하게 빼꼼 바라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며 대경대학교에 꼭 입학해 또치 담당자가 되어 직접 또치를 돌봐주고 교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원 투어를 마친 후, 부모님과 함께 대경대에서 준비해 주신 반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닭을 1인당 1마리씩 주셔서 놀랐고, 부모님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수시 1차 면접은 대체로 아쉬웠지만, 제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수시 1차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수시 2차에 도전할 것이고, 또 떨어지더라도 정시에 도전할 것입니다. 내년에 꼭 대경대학교에 입학해, 저의 열정을 불태우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열심히 노력하며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최종 목표인 훌륭한 사육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