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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물사육복지과 하계캠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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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혜림 작성일2026-07-31 08:17 조회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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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하계캠프에 참여했던 선혜림입니다.

하계캠프를 다녀와서, 기존에 다니던 대학 계절학기와 졸업 준비를 마쳐,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기존에 다니던 미술 대학 막학기에 동사과 입학을 결심한 케이스인데요, 제가 평소에 집착적으로 리서치했던 자료들이 주로 동물과 인간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깨달았고, 와중에 몽골리안 저빌들을 직접 사육하게 되면서 동물 사육 혹은 구조 관련 진로로 틀어야만 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특히 비교적 다른 국가의 자료가 훨씬 많은 몽저를 사육하면서- 행동 풍부화와 동물의 정형행동, 그리고 동물 복지에 관해서 관심이 생겼고, 더해 오랫동안 미술을 공부했던 제가 동물과 사육복지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육을 가장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대경대 진학을 결정했고, 그렇게 이번 하계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계 캠프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다흑님의 질의응답 시간에 나왔던 문장이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이 선행되어야 동물에게 진짜 어떤 복지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실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멀리서 주머니에 손을 꼽고 ‘나는 별로야‘ 라고 불평하며 비판하는 것 외에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보다, 목표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애써보고, 노력해보고, 실패하고,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행위가 의미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굉장히 공감이 갔는데요, 어쩌면 제가 어떤 리스크들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애써 무시하고 직접 동물 사육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결정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그런 말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대경대학교 캠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중요한 지점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태도로서 느껴져서였습니다. 만학도 신분으로 새로운 학교에 원서를 쓰는 것이라, 제가 입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아 함께 있던 선배들에게 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물어봤는데요, 학생들이 하나같이 ’동사과 정말 좋아요, 꼭 오세요!‘라고 말하시는데, 그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어떤 선배는 자신이 관리하는 공간을 특별히 보여주며 오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동물들을 설명해주시기도 하셨고요. 오후 자유 투어때는 특히 정글랩에 있던 선배가 기억에 남는데요, 그 선배는 자신이 사육사가 되면 가장 관리하기 어려울 동물이 어떤 동물일까-를 고민하다 정글랩을 선택하셨다고 했어요. 이미 사육사의 태도를 가지고 책임감있게 공부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실질적으로 제가 대경대에 가장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결정적인 계기는 동물의 삶과 죽음에 책임을 느끼는 ’위령제’ 행사의 게시물을 처음 보고 나서 뭉클함을 느꼈던 때였는데요, 캠프를 다녀와서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고, 꼭 학교에 입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성심성의껏 캠프를 준비해주신 학교 학생들과 교수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 면접때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뵐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경대에 꼭 입학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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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조과님의 댓글

동조과 작성일

선혜림 학생, 반가워요^^

미술을 전공하며 가졌던 깊은 고민과 몽골리안 저빌을 직접 사육하며 느꼈던 세심한 관찰력이 동북아 최고 수준의 동물사육복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바탕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동물 복지'와 '사육'이라는 분야는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대상에 대한 집요한 연구와 진심 어린 책임감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예술을 전공하며 쌓아온 정교한 시각과 표현력은 향후 동물의 행동 풍부화 구조물을 제작하거나,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대중에게 동물 복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혜림 학생만의 독보적인 강점이 될 것입니다.

다흑 님의 질의응답을 들으며 느꼈던 소회나 정글랩 재학생 선배와의 대화, 그리고 우리 과의 '위령제' 행사를 보고 느꼈던 뭉클함까지—캠프 기간 동안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가 지향하는 가치와 진정성을 온전히 이해해 준 것 같아 담당 교수로서 매우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발을 내디디며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를 갖춘 학생이라면, 우리 과에서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실습 환경을 통해 훨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육사로서, 그리고 동물 복지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자세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면접 준비 차분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이번 면접장에서, 그리고 나아가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반갑게 인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열정과 진심을 담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나 질문이 있으면 아래 교수님께 전화나 문자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상담교수 연락처 : 동물사육복지과 교수 김송병 010-8003-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