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사랑 진로 체험에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오현정입니다.
저는 사육사를 목표로 진로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대경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온라인 캠프에 참여하면서 동물사육복지과가 제 진로와 가장 잘 맞는 학과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캠프를 통해 대학교와 학과에 대해 들었을 때부터 직접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마침 9월 6일에 진로 체험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가 멀어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설득해 신청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로 확정되었다는 문자가 오지 않아 조금 불안했지만, 다음날 참여 확정 문자를 받고 너무 기쁘고 셀렜습니다. 시외버스 안에서는 셀레는 마음과 함께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긴장되었습니다.

대경대학교에 도착한 후 김송병 교수님의 특강 '동물산업의 트랜드'를 들었습니다. 특강을 통해 동물산업의 전망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온라인 캠프 때 들었던 대학교 설명과 면접에서 중요한 점들을 다시 들으면서 제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어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후 점심을 먹고 정글랩, 양서류,파충류관, 소동물관, 조류관, 반려견 훈련장, 야생동물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동물을 보았습니다. 소동물관에서는 동물들이 야행성이기 때문에 자고 있는 동물들이 많았지만, 운이 좋게 프레리독 밥 먹는 모습과 사향고양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기 미어캣이 엄마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고 줄무늬 스컹크 호야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만져본 경험은 특히 잊을 수 없습니다. 너무 사랑스럽고 털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고 처음 보는 종들이 많아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몰랐던 동물들과 동물들의 특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동물을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꼭 다시 만나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생동물관을 구경할 때는 시간 관계로 오래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히려 이 학교에 입학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을 다 한 후 본관 강의실로 와서 테라리움을 만드는 시간 가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활동이라 재료를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고민도 되었지만, 흙과 이끼, 작은 식물들을 하나하나 놓아가며 작은 생태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영호 교수님께서 면접을 어떻게 보면 좋을지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이 잡힌 것 같았습니다. 이번 진로 체험을 통해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에 입학하고 싶다는 제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사육사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경대학교에서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 졸업하신 선배님들처럼 사육사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캠프와 진로 체험 때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면접 준비하여 꼭 이 학과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내년에 대경대학교 학생으로서 이곳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