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하면 2년을 함께 보낼 친구들아 안녕~ㅎㅎ
어떤 친구들이 있을지 궁금하고 얼른 만나보고 싶다ㅎㅎ

나와 함께 아홉명의 친구들은 미리 학교에와서 한달여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체험을 하고 있어ㅋ
처음엔 다른 아이들보다 한발짝 먼저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왔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추억을 얻은것 같애~

사실 처음 학교에 와서 든 생각은 단지 돌물을 좋아하는 마음에
동물조련이벤트과에 찾아 왔지만 동물을 조련한다는 자체가
동물 학대는 아닐까
동물을 좋아하는 내가 조련이라는 길을
선택하는게 맞는걸까
하는 실의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동물과 함께 교감을 나누면서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성취감과 희열이 있다고 생각해~ㅋ

원래 나는 새를 무서워 했었는데 여기 온 이후로는 새를
좋아하게 됐어ㅋ
새가 어깨위에 앉았을때 왠지 모르게 마음이 사르르 녹거든 ㅎㅎ
그리고 파충류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
예전엔 징그럽고 무섭고 다 똑같은 뱀으로만 보였는데
지금은 뱀 한마리 한마리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단걸 알게됐어

그리고 또 한가지 알게된건
가가멜 이라는 별명을 갖고계신 구본창 교수님
정말 교수님께 걸맞는 별명 이더군ㅋㅋㅋ
우릴 무대위에 세워서 두려움에 떨게 만드시고
가슴을 콕콕 찌르는 말씀으로 우리를 평가해 주셨지만
이걸로 인해 우리는 처음보단 무대위에 설수 있는 자신감과
뻔뻔스럽게할수 있는 용기를 배웠어~ㅋ
물론 아직 선배님들의 손톱에 때 만큼도 안되겠지만 말이야~ㅋㅋ

겉으론 모질게 일부러 거친 말씀을 해 주시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도 부드러우시고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 교수님
앞으로도 저희를 위한 채찍질 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이렇게 서툰 글솜씨로 학교에 먼저 와서 한 체험을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해줬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우리 학교생활은
즐거울 거라고 확신은 할수 있어 ㅋㅋ

그리고 한달 동안 함께한 우리 10명ㅋㅋ
그동안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즐거운 기억도 많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애~ㅋㅋ
그치ㅎㅎ
우리 모두 초심 잃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자ㅋ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