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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공연팀 오디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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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유정 작성일2009-01-18 13:18 조회1,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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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예비 동조 3기 최유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예비공연팀체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느낀점을 몇자 끄적여 봅니다.ㅋㅋ

(지루하시더라도...조금만..도와준답시고 읽어주삼요..ㅜㅜㅋㅋ)

12월28일 오디션인 그날...
저희는 40일치 짐을 싸들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오디션인데 40일치 짐을 챙겨 학교로 오라고 하셔서 다소 당황을 했었지요. 그래도 부푼기대를 안고 학교에 들어 섰습니다. 먼저 교수님을 만나뵙고 선배분들과 이야기를 하고..그때까지는 좋았습니다...ㅋㅋ
저희가 본 첫 조련은 원숭이 조련이 였습니다.
TV와 공연에서만 보았던 원숭이 조련...어떻게 할까?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ㅋㅋ
그런데...두둥ㅋㅋ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다른 장면들이 였습니다. 다를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너무나도 다른 모습들...
큰 충격으로 다가 왔었습니다.
그 순간 절대 영장류는 맡지 않을 꺼라고 생각도 했었구요.
내가 과연 이렇게 할수 있을까? 그냥 꿈을 접어버리는게 어떨까? 1년 열심히 재수(?)해서 다른곳에 지망하는게 어떨까? 온갖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이왕 온거 40일 정도 버텨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오기라는게 생기더라구요...
그중에 3가지만 말하려 합니다...

가장 충격을 받았던 영장류 조련....
마딱들이기로 했습니다. 4일이고 계속 보러 갔습니다. 하루하루 보다보니 선배님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왜그렇게 조련을 해야만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영장류에게 끌리기 까지 했습니다...

두번째변화는 새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이곳에 오고 몇일이 지나서까지 전 조류에 전혀 관심조차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조련시간에도 조류조련은 보러 가지도 않았구요...그런데...조류 시험을 본다기에 알아두어야 하니깐 그냥 그 목적으로 조류사를 갔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으니 외워질 턱이 있나요..ㅠㅠ 어떻게든 외워보려고 두세번 갔습니다...
그러던 날..새한마리가 먼저 다가와주더라구요. 뭔지모를 기쁨...
그 아이(새)가 사람손을 잘타지않고 아파서 그 기쁨이 더 컸을지도 모르겠지만...그 순간부터 바뀌더라구요...
처음 청소시간에 응아판(똥판)을 닦을땐 손에 묻을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씻었습니다...그런데 지금은...잘지워 지지 않으면 손으로 문질러 버립니다...ㅋㅋ 그리고 제일 큰변화는 새가 너무 좋아졌고 입학을 하게 되면 조류를 맡을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여기선 교수님께서 미션을 준비해 주십니다. 미션중 대부분은 무대위에서 하는 것들입니다. 전에도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있지만 아직도 두려운 무대 공포증...미션을 받을때 마다 깜깜했습니다. 아이들끼리 모여서 새벽1.2시까지 열심히 연습도 막하구요~ 그 결과인지...지금은 완전히 극복되진 않았지만 전보단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표현력도 나아졌구요...이젠 미션이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교수님께서 미션을 내주시지 않으시면 좋기도 하지만 뭔가 허전한...ㅋㅋ(지금도 열심히 미션 연습중이랍니다..ㅋㅋ)
여기까지가 느낀점이 였습니다...ㅋㅋ

입학을 하시는 동기 동조3기 여러분...
고작 40일 정도 먼저 시작한 제가 이런말을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웃겨 보일수도 있지만...
아직 저희도 아주 일부분만 보았지만 같이 입학을 해서 여러가지의 충격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말고 같이 이겨내 보자구요!!^^
세계각국에서~ 전국각지에서~ only one의 사육사! 조련사!가 되어 봅시다~
그날을 그리며 우리 입학식날 봐요~~

(인내심을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감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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