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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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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보라 작성일2008-07-04 14:18 조회1,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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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저도 경기도 고양시 살고 있습니다.
올해 고3이라 이 과에 지원하고 싶어서
울산사시는 고모댁에 신세좀 지면서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하려고 하고 있어요><
저도 초등학교 때는 내내 미술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중학교랑 고등학교 다니면서 꿈이 꿈이 아니라 점점 현실이 되어가더라구요...
이건 이래서 안되겠다..저건 저래서 안되겠다...
하지만 역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젊으니까요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꿈을 향한 도전이야 더 당당하고 용기있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희 부모님도 자꾸 이렇다 저렇다 하시면서
정말 거기 가야겠냐 하시지만..

한번 결정하고 나면 아무소리도 안들려요ㅋ
모두 자신의 의지에 달렸죠..

저는 동물매개치료사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직업이 없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만일 정말 없다면 제가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마음에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제가 사랑하는 동물들과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다는건 정말 기쁜일이에요.

저는 조련사란 정말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아직 어리니까..
시간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올라오면 1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초등학교 6년동안 하던 생각 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강요하면 저는 더 역효과가 나더라구요..
딱 꼬집어서 어느쪽으로 가라 인도를 못해주시면서..
(이런말 하면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어느쪽으로 마음을 잡아서 가려고 하면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하면서 끌어 내리시기만 하고...
그럴 수록 저희는 앞으로 나가는게 무서워진답니다^^

만일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되더라도
그 꿈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말 부럽네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만큼 저는 부러운 사람도 없답니다.
저는 무엇이 되고 싶다를 결정하는데
오랫동안 헤맸거든요..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 말씀하시는 부모님들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 정말 사랑하신다면 새장에 가둬 곁에 두려 하지 마시고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셔야 한다고요..

저는 그렇지 못해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답답하고..우울증까지 걸렸었어요..

부모님을 속상하게 하고싶어하는 자식 또한 없거든요.^^
저도 그래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아이가 되려고 하다가
정작 저는 우울증에 걸려버렸었죠...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표현도 못하고..
겉으론 웃었지만
부모님이 보지 않는 곳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모두가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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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잘 읽었습니다. 새는 한마리 키웠었습니다.
올리브그린으로요~~ 근데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여서 서열 1순위가 자기가 되어버려서 아무나 공격하고 물어서 좋은 짝을 찾아서 얼마전 보냈습니다. 안 키워본거없이 다 키워봤어요.
햄스터(너무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늘어나 결국은 분양), 뱀,
물고기, 이구아나, 봄이면 올챙이, 장수풍뎅이 애벌레까지....
집으로 온갖것을 다 잡아들이기까지 하지요.
근데 아빠는 워낙에 싫어하는데다가 제가 키우는데 한계가 느껴져서 지금은 잠시 키우는것을 미루고 있습니다.

방학때 8월에 시간내서 미리 메일 한번 보내고 대구에 한번 놀러가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진짜 좋아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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