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Home >
공지사항

RE : 정우학생의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순석 작성일2008-03-05 08:54 조회1,454회 댓글0건

본문

아쉽기도 하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수도 있어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도움되는 모습 기대할께요~

-----------------------------------------------------------------------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제가 교수님들이 주신 기회와 호의를 무참히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대경대 등록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대경대 등록하기전에 부모님과 약속 했던... 다른대학 합격하면 그학교로 들록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어떻게 된거냐 하면요... 가나다군이 전부 발표가 났을때... 저는 가군은 낙방하고 나,다군이 예비였고... 혹시몰라 넣은 전문대도 예비였고... 대경대만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대경대에 등록하고 제생각으로... 무조건 추가합격은 핸드폰으로 오기 때문에 추가합격되도 제가 안하면 그만이란 생각으로 어머니와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다군인 상지대 동물자원 학과를 포기하고 이렇게만 하면 가는데는 문제 없겠다 하고 생각 하고 있었씁니다... 기숙사 입학날이 다가오고 분주한 마음에 핸드폰을 잊은체 다른일에 전념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몰라 넣은 신구대에서... 추가합격 전화가 집으로 온것입니다... 마침 전화도 부모님이 받았고... 약속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그전화를 받고... 부모님과 누나들은 매우 좋아했지만 전 좋지 않았습니다...
내일모래면 기숙사 입학이고 한데... 지금와서 뭐 어쩌라는거야..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집에서도 동물들과 교수님들과 동기들과 선배님들을 만날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정도 들었는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근데 부모님과 누나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고 아버님이 항상 친구분들에게 자식자랑할게없다고 푸념하시던모습이.. 오늘 아침에는 해맑은 웃음으로 직장에 가시더라구요... 어머님은...친지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다행이라고 했고..누나들은 축하한다고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저도 사람이라...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왠지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26일 아침에 ktx를 타고 대구에 가서... 택시를 타면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아.. 왜 하필그과가 그렇게 멀리있는거야... 경기도에 있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마구들더라구요.... 학교에 가서 입학 포기 각서 같은것을 쓰고 나오면서...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그렇게... 되야하나.
포기 해야 한다는것이 너무 슬프고... 그것보다... 이렇게 교수님들을 배신하는것은 사람으로 할 도리가 못된다는생각을 여러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원래 학교에 가서 찾아 뵈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교수님들은 어디계신지 잘모르겠어서... 글으로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다신한번 죄송합니다...

꼭 대경대가 아니더라도 교수님들과 동기들과 선배님들은... 동물이라는 매개체로 이어져있고.. 동기와 선배님들은 조련사와,사육사라는... 꿈과 목표로 이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명학 교수님 항상 저에게 전화주시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본창 교수님 캠프때나 오티때 저희에게 충고와 격려말씀감사합니다.. 그리고 절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순석 교수님 응원해주셔서감사합니다...그리고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모든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딜가서도 항상 열심히 하는 이정우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