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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민경과 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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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8-05 14:45 조회9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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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일본에서 쩔고 있는 민경이와 애리입니다.

한국도 많이 더운가요? 여기는 맨날 맨날 더운거 같아요 ㅠㅠ

휴게실을 제외하고는 에어컨이 없어서 저희는 땡볕에서 맨날 일해요 ㅠㅠㅋ

그래서 저희는 새까맣게 타버렸답니다 ㅋㅋㅋ 아마 귀국하면 못 알아 보실걸요?ㅋㅋㅋ

그나마 숙소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잘 때만큼은 시원하게 자요~

여기는 개가 거의 90~100마리 정도 있어요. 여기는 우찌다 사장님과 조련사 8분이 계세요.

하지만 지금은 여름시즌이라 사장님과 두분 빼고는 다 행사나가서 개도 거의 반정도만

남아있어요. 그리고 31일날 일본 실습생 한 명왔구요 3일날 한 명 더 온데요.

지지않고 자랑스런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갈게요 ^^

저희도 이틀 정도 후지산 근처에 있는 목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다시 츠쿠바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구요.

처음에 왔을 땐 줄넘기 자세가 안 잡혀서 애 먹었었는데 이제는 100개 해요

하지만 아직 개랑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어요………..ㅋㅋㅋ

언젠가는 한번 하게 해주겠죠머ㅋㅋ 교수님들 모두 잘 계시죠?

요즘도 월요모임은 하시는거 맞죠?ㅋㅋ 그럼 저희 안부도 좀 전해주세요ㅋㅋㅋ

살아는 있는데 까매졌다고ㅋㅋㅋ 저희 잊지말아달라구요 ㅠㅠ ㅋㅋㅋ

여기 생활용품은 한국보다 싼데 먹는게 너무 비싸요 ㅠㅠ

촌이라서 먹을곳도 없어요 ㅠㅠ

맥도날드에 가는데도 차타고 30분 넘게 나가야해요 ㅋㅋㅋ

한국가면 맛있는 밥 꼭 사주세요 ㅠㅠ

삼겹살이랑 김치찌개랑 과일 너무 먹고싶어요 ㅠㅠ

일본어를 잘 못해서 너무너무 뛰어난 실력으로 영어를 하고 있어요ㅋㅋ

아마 들으시면 깜짝 놀래실껄요?!ㅋㅋㅋ

소망이랑 앤디랑 잘 있죠? 건강검진 일주일에 한번씩 꼭 부탁드려요~~~

한국이 너무 그립고 교수님들도 다 보고싶고 동기들도 후배들도 사육동의 밀웜 한마리까지

다 보고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전화를 빌려서 1분에 1350원 밖에안하는 콜렉트콜을 걸어도 될까요?

꼭 받아 주실꺼라 믿어요 ㅋㅋ

힘들어도 열심히 배우고 가겠습니다. 고문님 편으로 학교로 편지를 부탁했는데 아직 안 보내신거 같아요 ㅠㅠ 교수님이 한번 찔러봐 주세요ㅋㅋㅋㅋ

교수님이 답장해주셔도 저희가 확인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주세요!!!!

앤디랑 소망이랑 학교 친구들 단체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세요!! 보고싶어요 ㅠㅠ

아 그리고 요즘 애들 공연은 어떤지 궁금해요 ㅋㅋ 동영상 콜~~~~~~~~~~~~~~~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항상 건강하시고 저희 잊지 말아주세요

한국가면 삼겹살이랑 김치찌개 꼭 사주세요 ㅋㅋㅋ

그럼 안녕히 계세요 ^^ 교수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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